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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역 부지에 전망대 갖춘 52층 아파트

2017-04-03

서울 민간사업자 제안서 곧 접수
전망대 일반 개방…공원도 조성

포항시 북구 대흥동 옛 포항역사에 전망대를 갖춘 높이 200m, 52층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선다. 포항시는 오는 6~7일 서울의 한 민간사업자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옛 포항역사 개발 계획 제안서를 접수한다고 2일 밝혔다. 일부 공개된 제안서에 따르면 역사 부지 횡단도로(중로 1-57)를 기점으로 한쪽(전체 면적의 30%)에는 지하주차장과 지상공원, 다른 쪽은 700가구 규모의 52층 아파트 세 동(棟)이 들어선다. 특히 일반인의 출입이 가능한 전망대가 설치될 예정이어서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전망대에선 영일만 해안 절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사업 주체인 철도시설공단은 앞서 옛 역사개발 공모 방식을 ‘민간제안’에서 ‘민간자율제안’으로 바꿨다. 민간사업자가 사업 계획을 제안하면 타당성 조사를 거쳐 제3자 모집 공고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만약 이보다 나은 계획이 접수되면 후발 업체가 사업자로 선정된다. 현재 이 서울업체의 제안서는 포항시가 계획했던 공원 조성과 아파트 건립면적 비율을 충족, 사업이 유력한 상태다. 사업자 선정은 늦어도 두 달 내 마무리된다.

한편 옛 포항역사 개발은 대흥동 철도시설공단 부지 4만4천145㎡, 철도공사(코레일) 2만633㎡, 포항시 1천319㎡ 등 총 6만6천97㎡를 대상으로 한다. 한때 답보 상태였으나 지난해 12월 LH가 사업에서 빠지면서 급진전됐다. 탄력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포항시와 코레일은 보유 부지를 매각키로 했고, 철도시설공단은 부지를 30년간 임대키로 합의했다.

포항=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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