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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대형빌딩 신축·재개발 ‘붐’

2017-04-03

대규모 건축 공사장 17곳에 달해
옛 전매청 일원 新주거라인 예고

2일 대구 중구 봉산동 177-11 신축 공사현장. 1년 전만 해도 주택가였던 이곳에서 지하 1층~지상 15층 규모의 병원건물을 짓기 위한 인부들의 손놀림이 쉴 틈 없었다. 봉산육거리~건들바위네거리 구간 도로 건너편 봉산동 179-19에도 지상 5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 신축공사가 한창이다. 인근 중구 덕산동 96-15 대구도시철도 반월당역 13번 출구 앞에도 지하 1층~지상 20층의 메디컬 빌딩이 올라가고 있다.

중구에선 현재 연면적 3천㎡ 이상 대형건축물을 짓는 공사장이 17곳에 이른다. 대구 도심이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는 것이다. 1990년대 수성·달서구 중심의 부도심 개발로 공동화 현상을 겪었던 중구가 빌딩 신축과 재개발 붐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도심 주거지의 가치도 상승 중이다. 수창동 옛 전매청(KT&G) 자리에 짓고 있는 ‘대구역센트럴자이’는 오는 10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 아파트는 2014년 12월 1순위 청약에서 4만4천800여개의 통장이 몰리면서 평균 61.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 당시 1순위 통장 최대치를 갈아치운 바 있다. 전용면적 84㎡형은 5천만원, 94㎡형은 9천만원 가량 프리미엄도 붙었다. 아파트 1천5가구, 오피스텔 240실 등 총 1천245가구에 이르는 최고 39층 규모의 대단지여서 완공되면 북성로 일대가 확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역센트럴자이 서쪽 달성동 68 일원에도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7만3천㎡ 부지에 최고 23층 19개동 1천500여 가구가 입주할 아파트촌 건설 사업이 지난 1월23일 시행인가를 받았다. 최근 대구시가 ‘자갈마당’ 폐쇄·정비사업에 돌입한 것도 주목된다. 자갈마당(1만4천400㎡) 자리에 아파트가 들어서면 이 일대는 중구의 새로운 주거라인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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