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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녹색포용도시 조성”

2017-10-31
20171031
포항시가 해상케이블카 설치와 함께 추진 중인 영일만관광특구 예정지역 추진도. <포항시 제공>

최근 도시정책 패러다임은 대규모 개발방식에서 벗어나 도시의 재생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도시재생은 쇠퇴한 도시에 다시금 활기를 불어넣는 것으로 사회적·경제적 측면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통합적인 정비 개념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전략 부재 등으로 지속적인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포항시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시민공감형 녹색포용도시 조성’을 목표로 세부 추진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궁극적으로는 도시재생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역특색 맞는 생활권별 계획
농업진흥지역·보전산지 정비
구 포항역 부지 복합개발 추진
랜드마크 해상케이블카 설치

공동체 회복 위한 주거환경 개선
빈집 정비 공익공간으로 활용
건축 민원 코디네이터제 운영
지역색 담은 주민공동체 조성


◆현실성 있는 도시계획 수립

시는 지역특색에 맞는 균형발전을 위해 생활권별(북부 생활권, 중심 생활권, 남부 생활권) 발전 계획을 포함한 실현 가능한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해 녹색포용도시를 조성하는 등 현실성 있으면서 미래를 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을 현실과 가상이 인간을 중심으로 융합함으로써 모든 것이 연결되고 지능적인 사회로 변화하는 과정이라고 본다면 앞으로 도시는 인구가 집적한 곳이라기보다는 거대한 정보통신 네트워크의 중심지로 변할 전망이다.

시는 우선 일자리 및 지역경기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도시의 확산 또는 발전 방향에 따라 개발해 주거·상업·공업지역 등으로 쓰이게 되는 시가화 예정용지를 충분히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집단민원 해소를 위해 장기 미집행 시설을 정리하고, 토지 이용 효율화를 통해 살기 좋은 농촌 조성을 위한 농업진흥지역 및 보전산지 해제지역을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또 KTX 개통으로 발생된 약 6만6천㎡ 규모의 구(舊) 포항역 철도 부지를 대상으로 공원, 주차장, 광장, 공공청사 등을 포함한 업무·상업·주거지를 조성하는 복합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밖에도 해양관광산업을 견인할 복합 관광자원 개발에도 주력하기로 하고 포항의 랜드마크가 될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앞서 영일대해수욕장 일대(포항여객선터미널~환호공원 전망대) 총연장 1.8㎞의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에 580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올해 공사를 시작해 2019년 완공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여남동~영일대해수욕장~송도를 도심권역 해양관광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영일만 관광특구’ 지정에도 본격 나서기로 하고 외국인 관광상품 개발, 편의시설 개선, 특색 있는 축제 및 주변 연계 관광 코스 개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의 다양한 해양자원을 연계한 복합 해양관광 개발은 관광을 비롯해 해양레저 등 고부가가치 산업의 융·복합으로 이어져 바다를 통해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강조하고 “해상케이블카 설치를 비롯해 다양한 인프라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패키지형 관광상품 개발로 ‘해양관광 1번지’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품격 있는 주거환경 조성

시는 시민의 행복감을 높이고 공동체 회복을 위한 주거환경 조성에도 주력한다. 우선 ‘그린웨이 프로젝트’와 연계된 고품격 친환경 특성화 단지 조성과 함께 도시지역 빈집을 정비해 주차장과 쌈지공원 등 공익적인 목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도심 주거환경을 개선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한 건축 관련 민원에 대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도시환경 개선과 함께 시민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우리 동네 건축 민원 코디네이터제’를 운영키로 했다. 읍·면·동별로 포항건축사협회 소속 건축사 1~2명을 배치해 마을 단위의 건축 관련 컨설팅 및 건축 민원상담, 마을가꾸기 사업 등에 재능기부할 계획이다. 이 같은 밑그림을 바탕으로 과거 투자 위주의 재개발을 통한 도시 주거환경 개선보다는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고 해당 지역만의 특색을 간직하면서 시민이 주도하는 참여형 주민공동체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심공동화 현상을 최소화하고 도시공간을 시민의 삶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새롭게 꾸며나가겠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이 시장은 “시민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포항을 만드는 데 있어서의 성공 여부는 법적·제도적인 기반 마련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 발전과 주민을 위한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시민이 함께 고민하고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항=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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