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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 대구 달서구 부구청장, 31일 공직 사퇴…“내년 6·3 지방선거 달서구청장 선거 출마”

2025-12-31 14:25

“대구의 새로운 중심이 될 달서구 발전에 앞장서 달릴 것”
“인구감소 등 축소사회에선 곳간 지키고 효율적인 사업하는 행정가가 구청장에 더 적합”
오는 1월 2일 국민의힘에 입당 신청 예정

김형일 대구 달서구 부구청장. 본인 제공.

김형일 대구 달서구 부구청장. 본인 제공.

김형일 대구 달서구 부구청장(57)이 내년 6·3 지방선거 달서구청장 출마를 위해 31일 공직을 사퇴했다. 현직 공무원이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것은 대구 서구청장에 도전하는 권오상 전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 이후 두 번째다.


이날 오후 달서구청에서 퇴임식을 가진 김 부구청장은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대구의 새로운 중심이 될 더 큰 달서구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또 다른 출발을 하고자 한다"며 "나라 전체가 어려운데 달서구와 대구가 더 잘 살게 만들고 싶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1997년 지방고시를 통해 공직생활을 시작한 김 부구청장은 대구시 정책기획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미래개발본부장, 대구 동구 부구청장, 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 재난안전실장 등을 거쳐 2024년부터 달서구 부구청장으로 재직해 왔다.


정년이 2년 6개월 남은 상태에서 사퇴 후 출마를 결정하게 된 계기로 그는 "어릴 적부터 공적인 일을 하겠다는 마음이 있었다. 쟁쟁한 후보들이 있지만, 진짜로 국민과 주민을 위해서 봉사를 하려면 던지고 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이르렀다"며 "구체적으로 밝히긴 아직 어렵지만 더 좋은 달서구, 더 좋은 대구를 만들어보겠다는 여러 아이디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달서구청장 선거 후보군으로는 김 부구청장과 유사한 행정가 출신이 많다. 이에 대해선 "훌륭한 분들이시고 예전부터 잘 알고 지냈다"고 짧게 답했다.


행정가 출신 구청장의 장점으로는 "특·광역시의 특징은 시청에서 큰 결정을 하고 구청에서 작은 단위의 결정을 하고 집행하는 것이다. 성장세였던 과거와 달리 인구 감소세를 보이는 현재의 '축소사회'에는 곳간을 지킬 사람이 필요하다"면서 "세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큰 돈을 들이지 않고 기존 자원을 잘 활용해 효율적인 사업을 할 수 있는 행정가가 더 적합하다"고 말했다.


김 부구청장은 사퇴 후 달서구청장 출마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 부구청장은 "1월 2일 아침에 정식으로 국민의힘에 입당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며 "미래를 열어가는 달서구, 세계로 나아가는 달서구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 달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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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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