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MBC '돌아온복단지' 방송 캡처 |
'돌아온 복단지' 송선미가 아들을 데리고 도주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돌아온 복단지'(연출 권성창·현솔잎, 극본 마주희) 120회에는 오민규(이필모 분)의 진실을 알게 되는 박서진(송선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진을 경찰서 앞까지 데려온 제인(최대훈 분)은 모든 진실을 털어놨다.
은 여사(이혜숙 분)가 사고 현장에 있었던 서진에 대해 함구하라며 단지(강성연 분)와 가족들을 인질로 협박했고, 민규가 이를 거절했던 것. 제인은 “이제 알겠어? 그 사람이 결국 지키려고 한 건 네가 아니라 복단지씨 가족이라는 걸”이라고 털어놨다. 민규의 유일한 사랑이 자신이라고 믿었던 서진은 절규했다.
성현(공준희)은 생부 민규의 영정을 마주했고, 단지를 찾아온 서진은 아이의 모습에 한동안 넋을 잃었지만 단지와 정욱(고세원 분) 앞에 무릎을 꿇고 인수합병을 할 테니 은 여사 사건을 합의해달라고 부탁했다.
서진은 은 여사를 찾아가 정말 오민규에게 가족을 두고 협박했냐 물었고, 사실을 시인한 은 여사에게 서진은 "엄마도 그 사람도 내가 이렇게 만든 거라고"라며 괴로워했다.
정욱은 서진에게 제발 그만하자고 다독였지만, 서진은 이를 거부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왔고 검사 측 증인으로 서려는 제인을 찾아가 은 여사를 살려달라고 애걸복걸 했다. 하지만 제인은 "나 바라는 거 아무 것도 없어. 나도 들어갈 거고"라며 거부, 은 여사의 재판에 증인으로 섰다. 서진은 제인이 재판부에 제출한 증거를 부정하며 소란을 부리다 결국 내쫓기는 신세가 됐다.
서진은 다시 인수합병 계약서를 들고 단지를 찾아갔지만, 단지는 "우린 사람 목숨 값으로 내미는 이딴 거 필요 없다고”며 제안을 거절했다. 이 계획을 알게 된 재진(이형철 분)은 분노하며 서진에게 신회장(이주우 분)의 사고 배후라는 게 밝혀졌다고 경고했다.
태중(이정길 분)은 서진에게 함께 경찰에 출두하자고 부탁했지만 거절당했다. 하지만 서진도 아들 성현(송준희)의 호출에는 바로 달려갔다. 단지 가족은 성현이 납치됐다고 생각, 급하게 찾기 시작했다.
서진은 경찰의 눈을 피해 다니다 성현이 목 말라하자 음료수를 사러 차에서 내렸고, 그 사이 노숙자가 혼자 남아있는 성현에게 다가갔다. 결국, 겁에 질린 성현이 차 밖으로 뛰쳐나가 단지에게 전화로 도움을 요청했다.
단지가 성현을 찾으러 달려오고, 노숙자를 피해 공사현장에 숨었던 성현을 발견하지만 그 순간 공사현장 물건들이 성현에게로 쏟아졌다. 단지가 달려가 몸으로 막았고, 마침 성현을 찾아나섰던 서진도 이모습을 보게 됐다.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긴 MBC '돌아온 복단지' 121회는 23일 오후 7시15분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