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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로타, 성추행 의혹에 "저를 좀 더 잘 알고 욕해주시면 좋겠다" …'소아 성애' 불러일으킬 만한 사진만 이슈돼 '해명'

2018-03-01 00:00
사진작가 로타, 성추행 의혹에 저를 좀 더 잘 알고 욕해주시면 좋겠다 …소아 성애 불러일으킬 만한 사진만 이슈돼 해명
사진:MBC 방송 캡처

유명 사진작가 로타(최원석)가 모델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과거 로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모델 A씨의 인터뷰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A씨는 5년 전 평범한 대학생이던 자신에게 로타가 SNS를 통해 모델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이 시작되자 로타는 노골적으로 성추행을 시작했다고 피해자는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A씨는 “(로타가) 자신의 손가락을 물어보라고 했다. 촬영 중 여성에게 한번은 이걸 시켜본다고 하더라. 계속 어루만졌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를 거부했지만, 로타가 제안을 멈추지 않아 촬영장을 빠져나왔다고 털어놨다. 또 로타가 당초 어깨 위만 찍겠다던 약속과 달리 전신사진을 찍었다고 고백했다.


A씨는 “촬영 후에도 로타가 ‘네가 너무 예뻐서 참을 수가 없었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왔다”며 “로타에게 사진 삭제를 요청했지만 ‘너무 예쁘다’, ‘이걸 어떻게 지우냐’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로타는 “촬영 당시 모델의 동의를 구했고, 당시에는 아무런 문제 제기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로타는 “로리타라는 말 자체가 미성숙한 여자, 성적 호기심, 욕심으로부터 비롯되는 건데, 저는 체형이 다 성장한 사람들과만 작업을 한다. 그냥 제가 공격하기 쉬운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쉽지는 않겠지만, 나쁜 감정을 가졌다고 해도 저를 좀 더 잘 알고 욕해주시면 좋겠다. 그냥 우리가 보는 만화, 게임,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를 사진으로 옮기는 것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로타는  지난해 8월 '뜨거운 사이다'에 출연해 "내가 어떤 작업을 해도 '소아 성애'를 불러 일으킬 만한 사진만 이슈가 된다"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어 설리와의 작업에 대해 "돈을 받는 상업 작업은 아니었고, 어떤 계산도 하지 않았다. 설리가 먼저 내게 작업을 하자고 했고 콘셉트 미팅에 혼자 올 정도로 열의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소녀 전문 포토그래퍼로 잘 알려진 로타는 설리, 구하라, 걸그룹 다이아, 일본모델 시노자키 아이, 걸그룹 I.O.I(아이오아이) 등과 작업을 해 인지도를 높였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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