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성적으로 합참의장상 등 받아
4기 18명 사관후보생 과정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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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경운대 군사학과 4기 졸업생과 경운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졸업생 전원이 군 장교로 임관해 화제를 모았던 ‘경운대 군사학과 4기 졸업생’(영남일보 2017년 12월13일자 보도)들이 사관후보생 과정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했다.
4일 경운대에 따르면 지난 1일 해군사관학교에서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제124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임관식’이 열렸다. 이번에 사관후보생 과정을 수료한 경운대 군사학과 졸업생은 총 18명(해병대 17명, 해군 1명)이다.
이 가운데 조호진(합참의장상)·김성훈(해군 참모총장상)·김성윤(해병대 사령관상)·김대희 소위(해병대 교육훈련단장상) 등 4명은 우수한 성적을 기록,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전체 수상자 5명 가운데 4명이 경운대 군사학과 출신이다.
이번 쾌거는 ‘문무를 겸비한 대한민국 정예 장교 육성’이라는 사명감으로 학생들을 지도한 교수들의 역할이 컸다. 또 이에 부응해 학업·체력 향상 등 자기계발에 힘써 준 학생들의 노력이 한데 어우러진 결과다.
윤필규 학과장은 “4기 제자들은 평소 투지와 단결력이 뛰어난 기수였던 만큼 큰일을 해낼 것 같은 기대감이 컸다”며 “힘든 훈련을 이겨내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4기 졸업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개설된 경운대 군사학과는 군장학생 합격률과 장교 임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 국내 군사학과 중 유일하게 단독 건물과 함께 연병장 등 군사훈련시설을 갖추는 등 장교 양성에 최적화한 교육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이 대학 군사학과 2기 이준우 졸업생은 2016년 제120기 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전체 수석으로 국방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구미=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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