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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경북 가볼만한 곳]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일원 화려한 불꽃쇼

2018-07-20

후릿그물체험·오징어맨손잡기 인기
연오랑세오녀파크·내연산 힐링 명소
환상적 불빛과 반짝이는 바다…낭만이 넘실

20180720
지난해 7월 포항 형산강 둔치에서 열린 포항국제불빛축제. <포항시 제공>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 버리고 재충전을 하기 위한 여름 휴가지로 포항이 떠오르고 있다. 지난 6월23일부터 피서객을 받고 있는 영일대해수욕장 등 6개 해수욕장과 우리나라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 잡은 포항국제불빛축제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한 것은 물론 다양한 먹거리, 아름다운 자연풍광이 있기 때문이다.

◆볼거리, 즐길거리 있는 해수욕장

포항에는 영일대를 비롯해 구룡포·화진·월포·칠포·도구 등 6개 해수욕장이 있다. 특히 올 여름부터 해수욕장을 사계절 즐길거리가 있는 새로운 개념의 공간으로 바꾸기 위한 시도에 나섰다. 우선 축제를 비롯해 거리공연과 같은 문화예술 이벤트를 수시로 마련하는 것은 물론 해수욕장별 다양한 체험행사를 개최해 해양문화관광도시 포항의 입지를 단단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월포해수욕장의 후릿그물체험은 그물을 직접 육지에서 잡아당겨 물고기를 포획하는 어업방법을 피서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잡은 물고기로 싱싱한 회를 맛보기에 매년 참가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구룡포해수욕장의 오징어맨손잡기체험은 하루 3차례 열린다. 한 번에 오징어 1천500마리와 방어를 비롯한 잡어 200㎏을 방류해 참가자들에게 넉넉한 선물이 되고 있다. 맨손으로 잡은 오징어도 그 자리에서 회로 먹을 수 있도록 마련해준다.

◆ 포항국제불빛축제

포항의 대표축제인 ‘포항국제불빛축제’도 오는 25~29일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203만명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관객을 동원한 불빛축제는 화려한 불꽃쇼와 풍성한 행사가 어우러져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불러모으면서 국내 최대의 여름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포항국제불빛축제는 5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될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불꽃 중심의 축제에서 빛 중심의 축제’로의 전환을 시도하며 전체적인 콘텐츠를 대폭 정비하고 있다. 길거리공연 및 퍼포먼스를 강화했으며 ‘보고 즐기는 축제’에서 ‘체험하며 즐기는 축제’로 정착시키기 위해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

◆ 힐링관광도 인기몰이

포항의 해안선을 따라 걷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과 천년고찰 오어사와 ‘오어지 둘레길’, 포항을 대표하는 연오랑세오녀의 설화를 담은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 등은 연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덕동문화마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힐링의 명소다. 울창한 숲과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고택 등을 볼 수 있어 마을 자체가 하나의 박물관이라 불린다. 특히 ‘전통문화체험관’은 서당교육, 다도예절 등을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두부, 김치 등 전통음식을 직접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어 선조들의 숨결까지 느껴보는 진정한 힐링을 체험할 수 있다.

산과 숲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내연산과 12폭포도 포항관광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 코스다. 내연산은 조선 후기 우리 산수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았던 겸재 정선(謙齋 鄭敾)이 내연산을 찾은 후 금강산보다 더욱 아름답다고 말할 정도로 산세가 사람들을 황홀하게 만든다.

◆ 포항관광도 식후경(食後景)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 바로 현지의 전통시장이라고 한다. 전통시장이 그 도시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많은 인파에 섞여 좁은 통로를 걷다 보면 사람들이 무슨 음식을 먹고, 어떤 이야기를 나누는지를 단번에 알 수 있다. 이런 경험은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그 지역의 문화를 이해하도록 돕는다. 포항에 이런 명소로는 단연 ‘죽도시장’이다. 전국 최대의 전통 어시장으로 경북 동해안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의 집결지이기도 하다. 해산물 골목은 단연 죽도시장의 명소로 꼽힌다. 철에 따라 구룡포대게부터 과메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어패류를 한자리에서 모아두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200여 곳의 횟집이 늘어선 횟집골목은 죽도시장에서도 가장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명소 중의 명소로 각종 활어를 비롯한 싱싱한 해산물과 시원한 물회, 얼큰한 매운탕 등 포항만의 맛을 한껏 즐길 수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원한 바다와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전통문화와 맛있는 음식이 있는 도시, 동해안 최고의 해양관광도시 포항에서 올 여름 충전의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했다.

포항=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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