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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의 맛집]뒷고기 마당...참숯에 구워먹는 다섯부위의 식감 "매니아도 즐겨찾아"

2018-07-22 00:00
[구미의 맛집]뒷고기 마당...참숯에 구워먹는 다섯부위의 식감 매니아도 즐겨찾아
[구미의 맛집]뒷고기 마당...참숯에 구워먹는 다섯부위의 식감 매니아도 즐겨찾아
[구미의 맛집]뒷고기 마당...참숯에 구워먹는 다섯부위의 식감 매니아도 즐겨찾아

뒷고기는 좋은 부위가 아니거나 잘라 내고 남은, 상품성이 없는 고기를 의미한다. 하나 그 맛에 한번 빠지면 '인이 박이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다. 오히려 '너무 맛있어서 도축업자가 허리춤에 감춰서 빼돌린 뒤 몰래 먹었다'는 말에서 유래한 뒷고기의 정의가 머리에 쏙들어온다
 

구미에서 뒷고기 명품점이 제법 있지만 구미 송정동 맛집 골목에 있는 '뒷고기 마당'이 꽤나 알려져 있다. 돼지 고기 뒷고기로, 머리부분에 있는 뽈살, 덜미살, 항정살, 혀 및 코살 등 5개 부위를 굽기쉽게 길이로 길게 썰어낸다. 주인 신미향씨(53)가 매일 도축장에서 공급받는 신선한 고기가 제공된다. 특히 다섯부위의 식감이 서로 달라 고기 매니아들도 즐겨찾는다.
 

찜질방에서 사용하는 참숯에 구워먹는다. 우선 길게 썬 고기를 화력이 센 숯불에 올려놓은 뒤 적당히 익으면 가위로 잘라서 석쇠 가장자리로 둔다. 그리고 먹을 때는 한점씩 다시 석쇠 가운데에 뒀다가 먹는다. 육질이 예상과 달리 굉장히 부드러워서 치아가 불편한 노년층들도 많이 찾는다.
 

기본 반찬으로는 고추지와 계란 프라이, 양파장, 새우젓 소스가 나온다. 또 상추와 깻잎과 고추가 담긴 야채로 고기를 싸서 먹을 수 있다. 바로 만들어내는 상큼한 파절이가 혀와 코를 자극해 침샘이 돌게 만든다. 기본 반찬과 야채는 리필이 된다. 가격은 착하다. 뒷고기는 한접시는 600g단위로 제공되며, 가격은 2만원이다. 한접시면 두명의 안주로선 적당하다. 삼겹살과 닭발 등 셋트 메뉴도 있다.
 

속이 출출하면 라면도 먹을 수 있다. 값은 1천원이며, 생계란도 제공된다. 단 라면은 손님이 손수 끓여야 한다. 위치는 구미시 형곡네거리에서 100m가량 복개천으로 내려오면 송정동 맛집 골목(상산 에이스 타운 1층)에 있다. 주차는 복개천 공영주차장에 할 수 있다.
주소-경북 구미시 신시로14길 10(송정동 465).
 

장용택 기자 ytj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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