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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 캡처 |
전석수 현직 부장검사가 도봉산 암벽 등반 중 추락해 숨졌다.
지난 3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어제 오후 1시쯤 서울 도봉산 선인봉 부근에서 서울 동부지검 소속 전석수 부장검사가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전 검사는 일행 4명과 함께 등산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일행과 유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 등은 하강 중 몸을 지탱해주는 로프가 풀림과 동시에 전석수 현직 부장검사가 그대로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더욱이 전석수 현직 부장판사가 추락 이후에도 일정 시간 동안 의식이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한 언론에 따르면 전 부장검사는 일명 손호영 사건을 담당했으며, 지난 2014년 손호영은 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하다 불을 낸 혐의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 사건을 맡았던 전석수 부장검사는 손호영이 초범이고 실수로 불을 내 자신의 차를 태운 것 이외에 다른 피해가 없었다며 기소유예를 처분했다.
당시 손호영은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의 한 공용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하다 불을 냈다.
화재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5분 만에 꺼졌으며 손 씨는 황급히 밖으로 대피해 목숨을 구했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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