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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나도 엄마야' 방송 캡처 |
‘나도 엄마야’ 우희진이 이인혜의 임신 소식에 불안해 했다.
8일 오전 방송된 SBS 아침 드라마 ‘나도 엄마야’(극본 이근영, 연출 배태섭) 90회에서 최경신(우희진 분)은 제니(박가람 분)에 이어 윤지영(이인혜 분)의 임신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영은 울다 지친 제니가 잠든 가운데 핸드폰이 울리자 대신 전화를 받았다. 이 사실을 모르는 경신은 제니인 줄 알고 허튼 짓을 하지 말고 유학을 가라고 했다.
이에 지영은 "저예요 형님, 제니 지금 우리 집에서 자고 있어요. 이 시간에 무슨 일이시죠?"라고 물었고, 당황한 경신은 "나는 제니가 유학 문제로 고민하길래. 내 생각에는 제니가 이번 기회를 놓치는 게 아까워서 따끔하게 경고했어. 헛된 시간 보내지 말고 공부하라는 의미였어. 애를 무조건 싸고도는 게 어른이 할 일은 아니잖아. 동서도 따끔하게 말해"라며 둘러댔다.
이후 지영은 상혁(알렉스 분)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그리고는 상혁에게 제니를 처음 만났던 곳이 태종(박근형 분)의 집 근처 편의점이 아니냐고 했다. 그리고는 왜 그 곳을 간 건지 의문을 제기했다.
다음 날 지영은 잠에서 깬 제니에게 친모가 혹시 자신이 아는 사람이냐고 했다. 그러자 제니는 아니라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이에 지영은 제니에게 힘을 내라고 했다. 그러면서 포옹을 하면서 자신과 기숙(정경순 분)이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했다.
지영은 경신에게 "분장실에서 제니 휴대전화 보지 못했냐. 누가 형님이 분장실에서 나오시는 걸 봤다고 한다"고 물었다. 경신은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지만, 수상하게 여긴 지영은 "제니랑 원래부터 알던 사이 아니냐"라고 되물었다. 그러나 경신은 "내가 그런 애를 어떻게 아냐.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지영은 가족들과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헛구역질을 했다. 이후 지영은 병원에 가서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임신 소식을 들은 은자(윤미라 분)는 기뻐하면서 입덧을 하느라 힘들겠다고 했다. 그리고는 은자는 꿈에서 봤던 황금 열쇠를 줬다.
지영은 꿈에서 은자가 황금 열쇠를 주는 꿈을 꿨다고 말했다. 은자는 자신도 꿈을 꿨다면서 태몽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기분이 좋아진 은자는 자신이 아끼는 목걸이마저 내주며 함께 기뻐했다.
하지만 경신은 제니 문제에 이이서 지영이 임신까지 하자 심기가 더 불편했다. 더구나 은자가 지영이 임신을 하자 모든 일을 자신에게 맡기자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경신은 제니에게 "어떤 오해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오해 풀고 떠나라"고 말했고, 제니는 "나를 왜 낳았느냐. 친아빠를 먼저 찾아갔는데 나에게 오지 말라고 해서 친엄마를 찾아왔다"면서 "나를 밀어낼까봐 얼굴만 보려고 했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에 경신은 "이미 끝난 인연. 뒤에서 후원하며 살겠다"며 계속해서 떠날 것을 요구했고, 제니는 "아줌마 인생에서 사라져주겠다"며 자리를 떴다.
이어 제니는 지영에게 전화해 "하루라도 빨리 떠나고 싶다. 유학 가겠다"고 선언했고, 현준(박준혁 분)에게 "드릴 말씀이 있다"며 전화를 걸었다.
소식을 들은 경신은 회사에 찾아온 제니에게 "만나서 무슨 소리를 지껄이려고 왔냐. 너는 내게 아무 의미도 없다. 넌 내 인생 최대 실수"라고 말하며 뺨를 때렸다.
SBS '나도 엄마야'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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