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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JTBC '한끼줍쇼' 방송 캡처 |
'한끼줍쇼' 100회 특집에서 배우 김승우, 그룹 갓세븐 잭슨이 밥 동무로 등장했다.
이날 강호동은 "오늘 '한끼줍쇼'가 100회다"라며 "이렇게 형님과 100회를 할 줄을 솔직하게 몰랐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오늘 100회니까 A급 밥동무들이 나올 것이다. 딱 보고 아니면 바로 가라고 할 거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경규는 김승우에게 강호동의 ‘1박2일’ 하차 뒤에 투입되었던 것에 당시 어땠냐고 물어봤고 “내가 괜히 올라가서 숟가락 하나 얹는 거 아닌가 해서 괜히 미안하더라고”라면서 강호동의 명성에 먹칠하지 않겠다고 문자를 보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강호동이 하차했던 것이 프로그램이 힘들어서였던 것 같다며 자신이 직접 해보니까 체감이 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한끼줍쇼’에 밥동무로 먼저 출연했던 아내 김남주가 ‘미스티’를 홍보했었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강호동은 ‘미스티’에 파격적인 신이 많은데 질투가 나냐고 물었다. 김승우는 연기는 연기일 뿐이라고 쿨하게 말하는 듯 하다가도 “굳이 볼 필요는 없다”고 덧붙여 질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잭슨은 카메라가 꺼져 있을 때는 강호동이 정말 자신을 아들처럼 챙겨주는데 카메라만 돌면 기를 죽인다고 하소연해 웃음을 안겼다. 잭슨의 폭로에 강호동은 당황했고, 이경규와 김승우는 그 모습애 폭소를 터트렸다. 강호동은 18번 질문인 “죽기 전, 마지막 한 끼를 먹는다면 무엇을 먹고 싶냐”는 질문을 했고, 이에 잭슨은 그 상황에 왜 먹어야 하냐고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100회 특집 게스트로 등장한 김승우, 잭슨은 갑작스레 내리는 비에도 열심히 벨을 눌렀고, 잭슨과 이경규 팀이 먼저 우면동에서의 한끼에 성공했다. 우면동의 어느 한 가정집의 어머니는 창문 밖으로 쿨하게 “들어 오세요”라며 두 사람을 환대했고, 잭슨은 어머니를 도와 이것저것 부엌일을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승우와 강호동은 연이은 실패 끝에 차를 타고 지나가는 시민을 만나 한끼를 요청했다. 초등학생 현우군과 그의 어머니의 허락을 받아 한끼 입성에 성공했다.
현우군의 어머니는 "남편이 토목공학과 교수다. 아빠는 연대 토목공학과 교수였다. 둘이 사제 지간은 아니다. 아빠는 남편이 고대 출신이어서 처음엔 못마땅해했다"며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뒤늦게 돌아온 현우군의 외할아버지는 사위에 대해 "연구 매니저가 아니라 연구자가 되어야 한다. 공부를 많이 했으면 하는 데 술을 많이 마신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승우는 김남주에 "육아가 참 어려운데 많이 도움이 되지 못해서 미안하다"며 영상 편지를 남겼다. 그는 항상 술을 마시고 마지막 잔은 아내 김남주와 함께한다고 밝히며 사랑꾼임을 인증했다. 김승우는 김남주가 챙겨준 와인을 선물하며 100회 특집을 훈훈하게 마무리 지었다.
JTBC '한끼줍쇼'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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