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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나도 엄마야' 방송 캡처 |
'나도 엄마야' 우희진이 모든 것을 잃고 도망자 신세가 됐다.
1일 오전 방송된 SBS 드라마 '나도 엄마야'(연출 배태섭, 극본 이근영)에서는 아들 태웅과 제니(박가람)를 만난 후 해외도주를 시도하지만 실패하는 최경신(우희진 분)의 모습과 그를 고소하는 신현준(박준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의식을 되찾은 태종(박근형 분)은 "큰 애는 어디갔냐"라며 경신을 찾았다. 둘러대던 은자(윤미라 분)는 결국 경신의 행방을 사실대로 말했다.
병실에서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는 지영(이인혜 분)의 손을 잡아주며 태종은 "내가 너한테 미안했다", "네가 우리 집안에 며느리로 들어와서 집안에 온기가 돌아서 참 좋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경신은 "그래 이혼해. 하지만 태웅이는 내가 키울거야"라고 화를 냈다. 그러자 현준은 "아버지가 의식 찾으셨어. 이제 다 밝혀질 텐데 당신 앞길이나 걱정하지 그래"라며 경신에게 경고했다.
이에 절망한 경신은 비자금 관리를 맡겨 온 승미(노지유 분)에게 "이제 다 끝났어. 나랑 같이 도망가자"라고 이야기했다. 승미가 사라지자 상혁(알렉스 분)은 형 현준에게 "김승미도 잠적했어. 연락이 안 돼"라고 놀랐다.
경신은 같이 음모를 꾸몄던 승미에게 "나랑 같이 도망가자. 갔다가 돌아와도 형량이 높지 않을거야"라며 "시간이 없어 빨리 돈 다 찾아서 갖고 와"라고 말했다.
은행에서 자금을 챙겨 나온 경신은 지영에게 전화를 걸어 "동서 나 부탁이 있어. 우리 태웅이 얼굴 좀 보여줘. 부탁해"라며 울먹였다. 지영은 태웅을 데리고 경신을 찾아갔다.
태웅은 "엄마 어디 갔었어"라고 말했고, 경신은 "엄마가 급한 일이 생겨서 멀리 출장을 가야 돼. 엄마가 최대한 빨리 올게"라며 애써 눈물을 참았다. 지영은 "자수 하세요 형님. 그러면 조금이라도 감형될 거예요"라고 설득했다.
혜림(문보령 분)의 집으로 달려온 진국(지찬 분)은 "나 오늘부터 여기서 살게", "내가 아기 보고 살림하고 그럴게"라고 말했다. 혜림은 "나보고 너 먹여 살리라고?"라며 웃었다. 진국은 "20년 동안 이 날만 기다렸다"며 행복해 했다.
경신과 음모를 꾸몄던 직원은 현준에게 찾아가 "해킹한 사건 최경신 대표가 지시한 일입니다. 김비서가 독일에 돈 보낸 거랑 남 기사 매수한 것도 전부"라고 털어놨다. 현준은 "집사람을 정식 고소한다"라고 선언했다.
공항으로 향하던 경신은 제니(박가람 분)를 만나러 잠시 일산으로 향했고, 같이 있던 김비서는 "그러다가 출국 금지 명령 떨어지면 어떡해요"라며 말렸다. 결국 제니를 만난 경신은 "가기 전에 널 꼭 보고 싶었어. 미안하다. 너한테 참 모질게 굴었다"라며 사과했다. 이후 경신과 김 비서는 공항에 도착했으나 출국에 실패했다.
이어진 예고에서는 성남(윤서현 분)에게 인천을 통해 해외로 나가게 해달라고 부탁하는 경신의 모습과 현준이 "살인사건이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펼쳐졌다.
SBS '나도 엄마야'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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