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나도 엄마야' 방송 캡처

'나도 엄마야' 이인혜가 득남하고, 우희진이 석방됐다.
 
6일 오전 방송한 SBS 드라마 '나도 엄마야'(연출 배태섭, 극본 이근영)에서는 교도소에서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는 최경신(우희진 분)의 모습과 윤지영(이인혜 분)이 득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감된 경신은 식음을 전폐했다. 다른 사람들과도 어울리지 않았다. 집에서는 태웅(주상혁) 역시 밥 먹기를 거부했다.  태웅은 "엄마 언제 와? 빨리 오라 그래"라며 최경신을 향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경신의 면회를 온 현준(박준혁 분)은 "잘 견뎌"라며 응원했고, 경신은 "이혼 판결문 받았어. 생각보다 빨리 처리됐네"라며 울먹였다. 이내 "태웅이 잘 부탁해. 당신한테 더이상 바라는 거 없으니까 신경쓰지마"라고 말했다.
 
감옥으로 돌아온 경신은 눈물을 쏟아냈다. 수감자들은 그런 경신에게 간식을 권하며 "우리같은 것들은 참고 살아야 돼. 한 달에 백 만원만 벌어도 다행이다", "딸내미 생각하면 남편이 때려도 참을 걸 그랬나 싶다. 지금쯤 고등학생 됐을거다"라며 자식을 그리워했다. 이야기를 듣던 경신은 탐욕에 가득 찼던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며 반성했다.
 
집으로 돌아온 현준은 고민에 빠졌다. 집에서 경신을 기다리던 태웅은 현준에게 "엄마 빨리 온다고 그랬지?"라고 물었고, 경신을 찾으며 눈물을 흘렸다.

회사에서 현준을 만난 제니(박가람 분)는 "죄송합니다. 저만 아니었으면 아줌마랑 잘 사셨을텐데"라며 사과했다. 현준은 "네가 어린 나이에 더 고생이다. 내가 대신 사과할게. 미안하다. 지금쯤 네 엄마도 미안해하고 있을거야"라고 전했다.
 
태종(박근형)은 상혁(알렉스 분)과 현준에 재산 상속을 하며 "서로 더 좋은 거 갖겠다고 안 싸워서 좋다. 내가 자식 농사는 잘 지었다"며 웃었다. 상혁과 현준은 서로 잘해보자며 손을 맞잡았다. 

새벽에 진통을 호소한 지영은 산부인과로 이송돼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상혁은 "기분이 이상해 내가 아빠라니. 정말 고마워"라고 말했다. 병실을 찾은 태종(박근형 분)은 "고생했다 아가"라며 기뻐했다.

한편, 진국(지찬 분)의 어머니를 만난 후 결혼을 고민하던 혜림(문보령 분)은 "너라면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좋은 가족들을 수지에게 만들어주고 싶어졌다. 넌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생겼다"고 말하며 결혼을 승낙했다.
 
3년 후, 훌쩍 큰 지영 아들과 태웅이는 서로를 반가워하며 인사를 나눴다. 상혁은 태웅에게 "초등학교 잘 다니고 있지?"라며 안부를 물었다.
 
이어진 예고에서는 태웅이가 "엄마보고 미국에서 오라고 하면 안돼요?"라고 묻는 모습과 경신이 석방돼 은자(윤미라 분)의 집으로 찾아오자 지영이 "형님이 오셨다"고 말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SBS '나도 엄마야'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30분 방송된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