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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나도 엄마야' 방송 캡처 |
'나도 엄마야' 김민준이 우희진을 만나기 위해 가출했다.
19일 오전 방송된 SBS 드라마 '나도 엄마야'(연출 배태섭, 극본 이근영)120회에서는 집을 나간 신태웅(김민준)이 응급실에 실려갔고 최경신(우희진 분)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웅은 엄마 경신을 찾기 위해 몰래 집을 나왔다. 갑자기 태웅이 사라지자 은자(윤미라 분)는 걱정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태웅은 자신에게 전화한 은자를 향해 "어디 좀 가고 있는데 할머니는 몰라도 된다. 내가 알아서 할 거다. 찾지 마"라며 매몰찬 태도를 보였다.
은자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집안 사람들은 유진(연미주 분) 때문에 태웅이 집을 나갔다고 생각했지만 유진은 굴하지 않고 "태웅이 돌아오면 따끔하게 혼을 내세요"라고 말했다.
유진은 현준과 서로의 양육관에 대해 입장 차이를 보였다. 그는 현준과의 통화에서 "'매번 받아 주니까 집 나가는 게 큰 무기인줄 안다. 태웅이는 혼 좀 나야 한다"며 언짢아했다. 이를 듣던 현준은 다소 무례한 태도에 불쾌한 듯 표정을 구겼다.
지영(이인혜 분)과 상혁(알렉스 분)은 더는 태웅을 경신으로부터 억지로 떼어 놓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지영은 상혁에게 "태웅이를 형님이랑 만나게 해 줘야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소식을 들은 경신과 제니(박가람)는 태웅을 만나기 위해 공항으로 달려갔다. 공항에 도착한 현준은 보안관과 함께 태웅을 찾아다녔다. 태웅은 제니를 만나기 위해 도망가던 중 넘어져서 결국 머리를 다쳤다.
병원으로 따라온 경신은 현준에게 "태웅이는 어때? 태웅이 얼굴만 보고 갈게"라고 애원했다. 현준은 "보긴 뭘 봐. 태웅이 깨면 어쩌려고"라며 화를 냈다. 경신은 한참을 응급실 앞에 머물렀다.
경신을 본 태종(박근형 분)은 "태웅이 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했지"라며 고함을 내질렀다. 은자는 "네가 우리집에 찾아와서 이렇게 된 거야", "집안이 얼마나 발칵 뒤집힌 줄 알아?"라며 분노했다.
하지만 정신을 차린 태웅은 엄마를 찾으며 울부짖었고, 이에 현준은 마음이 복잡한 듯 고개를 내저었다.
병실을 방문한 유진을 본 태웅은 "저 아줌마랑 결혼하려고 엄마 못 보게 하는거지. 아줌마 가요. 아줌마 싫어요"라고 소리쳤다. 유진은 태웅이 다치는 바람에 주말에 가기로 했던 여행이 무산되자 투덜댔다. 현준은 유진의 배려없는 행동에 지쳐갔다.
혼자 병실에 있던 태웅은 은자가 경신을 집에서 내쫓던 기억을 떠올렸다. 태웅은 지영에게 "작은 엄마. 다들 엄마 싫어해서 나도 못 보게 하는거죠? 엄마가 아무리 잘못했어도 나는 우리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요. 너무너무 보고싶어요"라며 울먹였다. 지영은 태웅의 절실함을 느꼈다.
현준을 찾아간 상혁은 "형 태웅이 엄마랑 만나게 해주자. 이제 여덟살인 애가 엄마를 못 본다는 게 얼마나 불쌍해"라고 말했다. 현준은 "안돼. 그 사람이 우리 가족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줬는데"라며 망설였다. 상혁은 "제니도 결국 용서하고 엄마랑 같이 살잖아. 천륜이라는 게 그렇게 무서운거야. 부모 자식은 못 끊어"라며 애원했다.
앞서 문전박대를 당한 경신은 태웅의 병실을 차마 들어가지 못하고 서성였다.
이어진 예고에서 지영이 은자에게 "태웅이 형님하고 만나게 해주시면 안될까요"라고 말하는 장면과, 유진과의 결혼을 망설이는 현준의 모습이 공개됐다
SBS '나도 엄마야'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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