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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선녀전' 윤현민이 특별한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에서 윤현민은 회를 거듭할수록 캐릭터의 의외성을 매력으로 승화시키며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윤현민은 생물학과 교수 정이현 역을 맡았다. 정이현은 이원대학교 최연소 부교수가 된 엘리트이고, 여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인 완벽함을 갖춘 인물. 이론상 무결점인 캐릭터지만 불면증과 결벽증, 유난스러운 예민함으로 그만의 개성을 살리고 있다.
최근 로맨스의 전개와 함께 엿보이는 정이현의 소년같은 감성도 한층 매력을 더한다. 지난 5화에선 그 면모가 확실히 포착돼 보는 이를 흐뭇하게 만들었는데, 옥남(문채원 분)이 보이지 않자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눈 앞에 나타나자 반가움을 감추지 못하는 해맑고 아이같은 웃음이 그랬다. 자신을 보러온 것이 아닌 것에 티나게 실망하고, 자신 때문에 옥남이 아팠던 것이 못내 걱정되고 미안해하는 다양한 감정들이 표정으로 뚜렷히 드러나, 흥미로움을 자아냈다.
윤현민 역시 이러한 '소년성'을 정이현이란 인물을 대하는 가장 중요한 지점이라 밝힌 바 있다. 본질은 매우 선한 인물이며, 그의 유별난 성격,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의 전생과 숨은 사연들을 대면했을 때 이현이 어떻게 극복하고 성장할 지를 이해시키고 공감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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