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신청사 완공…의회 문턱 낮춰 시민 소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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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늘 배우고 겸손한 자세로 시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살펴 시민에게 사랑받는 안동시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정훈선 제8대 안동시의회 전반기 의장은 “원도심과 구도심의 상생발전을 비롯해 청년창업·일자리 창출, 도청 소재지의 역할, 문화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산적한 과제에 대해 집행부와 함께 고민하겠다”면서 “집행부에 대한 건전한 견제를 통해 지방의회 고유 기능은 다하되, 공무원이 위축되지 않고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정 의장은 “그동안 중앙·지방 간 권한 배분 불평등, 재정분권 없는 지방자치 등으로 중앙 의존도가 심화돼 진정한 지방자치 시대를 열어갈 수 없었다”면서 “어떠한 제도와 정치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고 시민 복리 증진과 진정한 지방자치 구현을 위해 소신있는 의정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연말 신청사 완공을 계기로 의회 문턱을 낮춰 시민들이 언제든지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의원들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각오로 많이 보고 많이 듣겠다”고 다짐했다.
정 의장은 “지방분권 운동의 시작은 정당공천제 폐지다. 안동시의회에서도 기초선거 공천제 폐지와 소선거구제 전환을 골자로 한 지방분권 개헌 결의안을 의결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방분권형 개헌과 온전한 지방자치를 위해 빨리 공직선거법을 개정해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동=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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