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가 제작한 혹등고래 다큐
◇동물의 사생활(KBS2 오후 8시55분)
배우 이하늬가 다큐멘터리 PD에 도전했다. 스타가 자연 다큐멘터리의 감독이 되어 경이롭고 신비한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 살고 있는 동물의 특별한 이야기를 촬영해 미니 다큐멘터리를 완성시키는 프로그램. 이하늬는 박진주, 인피니트 엘, 성열과 한 팀을 이뤄 지난 9월 프렌치 폴리네시아 타히티 섬으로 촬영을 떠나 지구 최후의 자이언트이자 바다의 수호신으로 불리는 ‘혹등고래’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하늬가 직접 기획, 준비, 추적까지 한 다큐멘터리 제작 과정이 리얼하게 방송된다.
고향집 찾은 화사 알고보니 애교왕
◇나 혼자 산다(MBC 밤 11시15분)
앞만 보고 바쁘게 달려온 화사가 아버지의 고향이자 할머니 댁이 있는 남원을 방문, 사랑 넘치는 하루를 선사한다. 무대 위 ‘걸 크러시 끝판왕’으로 꼽히는 화사는 오랜만에 만난 아버지 앞에서 애교 많은 막내딸 안혜진으로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인다. 화사를 만나기 위해 가족, 친척들이 총출동 한다. 그녀는 북적북적해진 할머니 댁을 보고 “마을 회관인 줄 알았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기 안전위해 갇혀 지내는 말티즈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EBS 밤 10시45분)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에 24시간 갇혀 지내는 개가 있다. 거실 한 구석에서 모습을 드러낸 사랑이(말티즈, 5~6세 추정). 울타리와 가림막으로 막혀있는 좁은 공간은 햇빛도 잘 들어오지 않는 열악한 환경이었다. 외부인을 향해 심하게 짖는 것은 물론 고무장화도 뚫을 기세로 입질을 하는 사랑이의 공격성 때문에 가족들은 점점 지쳐간다. 하지만 가족들에게 가장 큰 걱정거리는 아기를 향한 사랑이의 공격성. 아기가 근처에만 와도 사랑이가 예민하게 반응하며 공격적으로 돌변한다고. 최근 기어 다니기 시작하면서 행동반경이 넓어진 아기 때문에 보호자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란다. 아기의 안전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갇혀 지내야만 하는 상황 속에서 사랑이의 문제는 점점 심해져만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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