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끝까지 사랑' 방송 캡처

'끝까지 사랑' 홍수아가 강은탁의 덫에 걸려들고 이영아는 김일우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끝까지 사랑’(연출 신창석, 극본 이선희)에서는 정회장(안승훈 분)이 YB시티의 공동대표로 윤정한(강은탁 분)을 선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나와 함께 옥상에서 뛰어내리려 했던 에밀리(정혜인 분)를 간신히 뜯어말린 정한은 마음을 쓸어내렸다. 자신이 없어져야 한다는 에밀리의 말에 정한은 “내가 너를 어떻게 살려놨는데 그래 그게 무슨 소리냐 정신 좀 차려라”라고 호소했다.

반면 죽다 살아난 세나는 “난 안 죽어 절대 이대로 안 죽어”라면서 두려움에 떨었다. 세나는 에밀리의 이런 행동이 가영의 사주라고 생각하고 전화를 해 불러들였다. 이어 “에밀리가 윤정한 약점을 잡고 있다고 했어. 결혼도 그래서 했을 거야 신분 바꾸느라고”라며 에밀리를 적으로 돌려야 한다고 종용했다.

하지만 당연히 가영은 흔들리지 않았고 오히려 “그러게 왜 그런 짓을 했어”라고 다그쳤다. 다급해진 세나는 “네가 가서 에밀리 좀 만나서 제발 나한테 그러지 좀 말라고 말 좀 해줘”라며 “걔가 언제 나 찾아올지 모르잖아”라고 부탁했다. 

또 “나도 알아 내가 잘못한 거, 송이 아빠가 나 벌주는 걸까? 나 그 사람이 그렇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 하늘이 무너지는 거 같았는데 아버지가 병원으로 와서 의사들 다 매수했다고”라며 자신의 책임이 아님을 주장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세나의 태도 변화는 잠시뿐이었다. 곧 쇼핑센터 건설을 두고 정한과 신경전을 시작한 것.

정한이 YB시티 공동대표에 선정된 사실을 알게 된 세나는  “내가 이대로 빼앗길 거 같아? 너한테도 치명적인 약점이 있더라. 에밀리가 이번엔 그걸 터뜨리지 않을까 싶다”라며 정한을 도발했다. 그러나 정한은 “그딴 게 무서우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어”라며 코웃음을 쳤다.

세나의 계획은 일본의 사업가와 손을 잡고 자신의 영역을 넓히는 것. 세나는 이를 위해 문제의 사업가와 만났다.  이후 세나는 “10분 전에 만나서 정보를 전했을 뿐이야. 선택은 그쪽에서 하는 거고”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정한은 "딱 봐도 냄새가 난다"고 의심을 보였지만 세나는 “내가 지금 사기라도 당한다는 얘기야? 그랬으면 좋겠지? 이건 어디까지나 내 사업이니까 엉겨 붙을 생각하지 마”라고 일갈했다.

세나는 또 “내가 어떻게 살아남아서 널 밟아줄지 기대하고 있어”라며 으름장도 놓았다. 하지만 세나가 간과한 게 있었다. 이 모든 상황은 정한이 짠 판이였던 것.

한편, 가영은 제혁(김일우 분)의 YB화장품에 천억 소송을 걸었다. 이에 제혁은 대노하지만 가영은 셀즈뷰티가 당한 그대로를 갚아줬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결국 제혁은 “감히 네 까짓 게 나한테 이런 모욕을 주려고 현기와 손을 잡은 거야?”라며 성을 냈다. 이에 가영은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라면서요”라며 맞섰다. 

KBS2 '끝까지 사랑'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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