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가 대구 달성의 경제·문화 발전을 모색하는 연구소를 설립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인수일 DGIST 교수(45·에너지공학전공·사진). 기후변화와 탄소 자원화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매년 우수한 논문과 특허를 발표해 관련 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인물이다. 인 교수는 지난달 19일 신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교육문화 선도 등 각종 정책을 제안·구현하고자 <사>초일류달성경제연구소를 설립했다.
달성군 테크노폴리스(유가읍)에 사무실을 마련한 초일류달성경제연구소에는 대구지역 각계각층 인사가 대거 참여한다. 이사회 이사는 인 교수(이사장·소장)를 비롯해 이공래 아시아혁신연구원장(전 디지스트 명예교수), 이영섭 <주>테크엔 대표, 임종 아트월 대표, 정규석 이웃집한의원 대표원장 등이 선임됐다. 감사는 하종호 대한환경산업<주> 대표와 이승주 디지스트 초빙교수(변호사)가 맡았다. 위촉된 고문의 면면도 화려하다. 권영진 대구시장, 김문오 달성군수,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문희갑 전 대구시장,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 곽결호 전 환경부 장관, 차준용 달성문화원장 등 16명이 위촉됐다. 이외 20여명의 운영·자문위원도 합류한다.
초일류달성경제연구소에 참여하는 이들은 향후 토크 콘서트와 세미나 등을 분기별로 개최하고 달성지역과 대구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는 계획이다. 오는 24일에는 달성군 유가읍사무소 3층 대회의실에서 연구소 개소 기념으로 ‘당신에게 희망을 주는 달성의 미래 산업과 교육’이란 주제의 토크콘서트를 연다. 인 교수는 “지역과 국가의 미래경제를 이끌어갈 신산업 정책을 개발하고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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