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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서관종사자 “중앙도서관 그대로 둬야”

2019-03-07

■ 강성환 시의원 설문조사
“지역 대표·상징적인 도서관”

대구 도서관종사자 “중앙도서관 그대로 둬야”
대구 도서관종사자 “중앙도서관 그대로 둬야”

대구지역 도서관 종사자 10명 중 9명은 존치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고 있는 중앙도서관을 현 위치에 존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강성환 대구시의원(달성·자유한국당·사진)은 대구지역 9개 시립도서관 종사자 2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앙도서관을 조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6일 밝혔다.

강 시의원은 “대구시가 남구 캠프워커 헬기장 반환 부지에 2021년 7월 개관 예정인 ‘대구대표도서관’ 설립을 추진하면서 시민의견 수렴이나 공청회 등 사전 공감대가 전혀 형성되지 않은 채 사업비 189억원을 들여 중앙도서관을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아카이브관’으로 변경하는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이에 대한 시립도서관 종사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직접 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중앙도서관을 국채보상운동 아카이브관으로 변경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78.9%가 ‘반대’라고 답했고, ‘중앙도서관은 존치하고 아카이브 기능 일부 수용’이란 답은 15.0%였다. 중앙도서관을 현 위치에 존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전체의 93.9%에 달한 것이다. 반면 ‘찬성’ 의견은 2.2%였으며, ‘대표도서관이 신설되므로 현재 중앙도서관 규모를 대폭 축소하자’는 응답은 3.5%로 나타났다. ‘잘모르겠다’는 0.4%였다.

이와는 별도로 △‘대표도서관’ 설립에 따른 중앙도서관 규모 축소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찬성 3.5%, 반대 94.3%, 잘모름 2.2%로 조사됐다.

강 시의원은 “중앙도서관은 연간 160만여명, 하루평균 5천여명이 이용하고 있는 대구지역의 명실상부한 대표도서관으로, 대구시민의 문화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상징적인 도서관”이라며 “대구시는 아카이브관을 중앙도서관에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두류정수장 후적지와 같이 넓은 부지에 별도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해 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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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수 기자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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