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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시장선거 자체가 공론화 과정, 공항 통합이전 시민 지지 받은 셈…물기술인증원, 세계 3대기관 육성”

2019-05-15

■ 권영진 대구시장 기자간담회

“작년 시장선거 자체가 공론화 과정, 공항 통합이전 시민 지지 받은 셈…물기술인증원, 세계 3대기관 육성”
권영진 대구시장

권영진 대구시장이 1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천과 치열한 경합 끝에 물기술인증원을 어렵사리 대구국가산단 물산업클러스터에 유치하게 됐다. 앞으로 미국 국제위생재단(NSF), 싱가포르 공익사업청(PUB)과 같은 세계 3대 물 인증기관으로 키워낼 것”이라고 밝혔다. 물기술인증원은 물 관련 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인증받을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운영하고 컨설팅도 제공하게 된다.

권 시장은 “2025년까지 세계특허기술 10개를 획득하고 물 산업 매출 1조원 달성, 양질의 일자리 5천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30년에는 대한민국 전체 물 산업 수출액(10조원)의 30%(3조원)가 대구에서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빨리 분양하는 것보다 제대로 된 기업을 유치하는 게 중요하다. 현재 24개 기업이 입주해 있는데, 앞으로 검증작업을 벌일 것”이라며 “대구시가 물기술인증원 유치 과정에서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도 함께했던 기업은 날개를 달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지난 13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내버스 노사협상을 타결하고 극적으로 파업을 막은 것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그는 “대구에서 가장 먼저 타결돼 전국적으로 퍼져나가는 물꼬를 터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전국적으로도 15일 시내버스 파업 대란을 막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산별노조 지도부와 주당 1회 이상 만나면서 서로 간 신뢰를 쌓은 게 큰 보탬이 됐다. 노사가 상생을 위해 대화로 풀어낸 것이 파업을 막는 지름길이 됐다”고 말했다.

‘대구공항 존치, K2군공항만 이전’ 주장에 대해선 “대안 없는 주장으로 무책임한 정치적 선동”이라며 선을 그었다. 권 시장은 “지난 대구시장 선거에서 첫째 공약이 ‘K2·대구공항 통합이전’이었는데, 뜨거운 쟁점이 됐다. 결국 시민의 지지로 적지 않은 표차로 당선됐다. 선거 자체가 공론화 과정이었다”며 현재 시민단체가 촉구하는 대구공항 이전 여부에 대한 주민투표를 간접적으로 반박했다.

대구시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에 전적으로 맡길 뜻을 분명히 했다. 권 시장은 “공론화위에 모든 과정을 전적으로 맡기고 시민참여단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이 문제만큼은 시장으로서 생각도 영혼도 없다”고도 했다.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철저하게 중립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견지한 것이다. 다만 권 시장은 “공론화위의 방침에 동의하지 않는 기초단체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스스로 선택한 전략이라고 본다. 그 선택이 도움이 되는지 여부는 공론화위와 시민참여단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대구시와 구·군 간 신청사 건립예정지 결과 수용 및 과열유치행위 자제 등을 담은 협약서에 서명하지 않은 중구청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끝으로 대구경북 상생협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뜻도 피력했다. 권 시장은 “1981년 대구가 직할시로 분리되기 이전엔 대구와 경북은 산업구조를 포함해 모든 기반이 함께 가도록 구성됐다. 구미 전자, 포항 철강 등의 산업이 살아나 대구의 경제도 살아나는 구조였다”며 “오는 17일 열리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 건설 기공식을 계기로 대구경북 상생협력을 더욱 강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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