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연재 장기 기획물
‘대구경북 디아스포라…’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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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 콘퍼런스에서 영남일보 이은경 기자(왼쪽)가 금상을 수상한 뒤 김재봉 지역신문발전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영남일보가 ‘강제동원과 이산의 역사- 대구 경북 디아스포라: 눈물을 희망으로’(이은경 기자)로 2019년 지역신문 콘퍼런스에서 금상(지역신문발전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위원장 김재봉)는 지역신문 콘퍼런스 개최 12년을 맞아 ‘포용과 혁신, 그리고 지역신문’이라는 주제로 지난 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19년 지역신문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콘퍼런스는 △잊지말자! 우리 지역 역사 △전통언론 밖의 실험 △혁신을 지역 언론과 함께 △NIE 어떻게 진화하고 있나 △지역신문 다양성을 품다 △캠페인으로 여는 지역의 미래 △독자를 위한 플랫폼의 변화 △지역언론의 힘 시민기자 △우리 지역 어젠다세터 등 9가지 일반 세션과 6개의 기획 및 특별 세션으로 진행됐다.
영남일보 이은경 기자는 ‘잊지말자! 우리 지역 역사’ 세션에 참가해 영남일보에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연재 중인 기획 보도물 ‘대구 경북 디아스포라:눈물을 희망으로’를 발표했다.
‘대구 경북 디아스포라:눈물을 희망으로’는 영남일보가 2015년 시작해 현재까지 5년간 연재 중인 장기 기획 보도물이다. 인물 개인사에 초점을 맞춘 내러티브형 기사로 대구 경북 출신 동포의 강제 징용 역사, 정착 과정, 현재 모습, 2~3세대의 삶 등을 상세하게 담아내고 있다. 강제 동원 1세대의 역사를 알리는 것으로 시작된 기사는 5년여의 시간이 흐르면서 2~3세대의 성공기로 영역을 넓혔으며 중국, 일본 등 아시아에서 유럽, 아메리카 등으로 확장하며 다양한 지역의 이민사를 다뤄 그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지역성에 바탕을 둔 장기적인 심층보도의 모범 사례로 기사의 외연확장과 원소스 멀티유즈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지역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대상에는 ‘지역 주민의 오랜 고통, 군 공항 소음피해 기획보도’(인천일보 김현우 기자)와 ‘아픔의 역사 거제- 평화로 치유하다’(거제신문 백승태 기자)가 수상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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