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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공관위원장 김형오, 제2의 김종인인가? 이한구인가?

2020-01-17
김형오.jpg
김형오 전 국회의장(영남일보 DB)

자유한국당이 16일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4월 총선에 대비한 당 공천관리위원장에 임명했다. 앞으로 김 신임 위원장이 2016년 총선승리의 동력을 만든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역할을 재연할 지, 아니면 '공천 파동'을 일으킨 새누리당(한국당 전신) 이한구 공관위원장 전철을 밟을 지 주목된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 공천을 총괄할 공천관리위원장으로 김 전 의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장은 합리적 보수 이미지를 지닌 데다 비교적 계파색이 옅고, 당 사정에 밝다는 점에서 공관위원장에 낙점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당은 공관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함에 따라 앞으로 공천룰 결정 및 후보자 선정 등 공천 작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당 안팎에선 황 대표가 김 전 의장을 공관위원장으로 임명한 배경에는 대대적인 개혁공천에 나서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의장은 지난해 8월 한국당 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여러분이 모신 대통령은 탄핵당해 감방에 갔고, 주변 인물은 적폐고, 당 지지율은 떨어지고 있다. 여러분은 다 죄가 많다"면서 "이 모양 이 꼴로 된 것은 똑같은 책임"이라고 '탄핵 책임론'을 강조한 바 있다. 그러면서 "다선 중진 의원들은 정부·여당의 독선·독주에 몸을 던진 적이 한 번이라도 있느냐. 죽기에 딱 좋은 계절"이라면서 "초·재선 의원도 어떻게 개혁모임 하나 없고 당 진로에 쓴소리 한마디 없느냐"며 '존재감 없는 중진'과 '개혁 의지 없는 초·재선'을 싸잡아 비판했다.
권혁식기자 kwonh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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