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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수성갑(김부겸)·북구을(홍의락)·달서병(조원진) 탈환 가능할까

2020-03-23

대구경북 25석 석권 여부 관심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대구 수성구갑)
미래통합당이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대구 수성구갑)·홍의락 의원(대구 북구을)과 자유공화당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구병)의 지역구를 탈환해 TK(대구경북) 전체 25석을 모두 석권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문제는 공천 역풍이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사천' 논란 등으로 곽대훈(대구 달서구갑)·정태옥(대구 북구갑) 등 현역 의원을 비롯한 예비후보자들의 이탈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 여기에다 대선 잠룡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 통합당) 대표마저 대구 수성구을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통합당은 '자중지란'에 빠진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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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예비후보(대구 북구을)
대구는 박정희 전 대통령 집권 후 보수정당에 표를 몰아주는 '보수의 텃밭'으로 불린다. 그러나 공천 역풍이 불었던 지난 20대 총선에선 무소속 3명이 당선됐고, 민주당 김부겸·홍의락 의원이 진보의 깃발을 꽂는 데 성공한 바 있다. 통합당 공천 역풍이 이번 총선에서도 또다시 분다면, 빼앗긴 지역구 탈환도 장담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지역구인 수성구을에서 갑자기 수성구갑에 출마키로 한 통합당 주호영 의원도 공천 논란의 당사자다. 주 의원의 상대는 김부겸 의원이다. 36년 지기이자 4선 중진에 장관까지 역임한 두 사람의 맞대결은 '건곤일척'의 한 판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원진
자유공화당 조원진 예비후보(대구 달서구병)
주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심판론을 등에 업고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하지만 재선 구청장으로 인지도가 높은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보수표 분산이 우려된다. 또 갑자기 지역구를 옮긴 주 의원에 대한 비판 여론도 부담이다.

김부겸 의원은 "수성구민과 대구시민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줬다"며 통합당의 잘못된 공천을 문제 삼고 있다. 공천 역풍을 불러 보수 지지층 분열을 노린다는 전략인 셈이다.

민주당 홍의락 의원이 버티고 있는 대구 북구을에선 김승수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공천을 받아 여의도 입성을 벼르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지역 민심이 싸늘해졌다고는 하나 홍 의원의 저력을 무시할 수 없다.

홍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후 20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민주당 소속 비례대표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보수 텃발에서 승리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

더불어 영남일보 여론조사에서 통합당 예비후보로 30%에 가까운 지지율을 얻은 국회의원 출신 주성영 변호사마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 때문에 김 전 부시장은 두 전·현직 의원을 상대로 고군분투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 달서병에는 3선 중진 조원진 의원이 버티고 있다. 조 의원은 △18대 총선 49.24% △19대 74.77% △20대 66.24%의 높은 지지율로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따라서 초선에 도전하는 통합당 김용판 예비후보에겐 힘든 싸움이 될 전망이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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