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에 주소지를 둔 A씨 3차 감염인듯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대구에 머무르며
달서구 일대 편의점, 코인노래방, 카페, 음식점 등 방문
14일 서남시장... 17일~18일 동성로 피어싱가게-보드게임방 등 들러
지난 9일 밤 대구 중구 동성로 클럽 골목 일원이 주말 밤을 즐기려는 청춘들로 북적이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달서구에 주소지를 둔 A씨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친구 B씨에게서 전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B씨는 이태원 클럽 방문 후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은 C씨에게서 전염된 것으로, 3차 감염으로 분석된다.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대구에 머물렀던 A씨는 달서구 일대 편의점, 코인노래방, 카페, 음식점을 방문했으며 14일엔 서남시장을 가기도 했다. 또한 17일~18일 양일간 중구 동성로 코인노래방, 카페, 음식점, 피어싱 가게, 보드게임방 등을 방문했다. 20일 동대구역에서 KTX를 타고 서울로 이동한 A씨는 다음날 서울 양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19 검사를 받고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대구시가 공개한 확진자 동선에 따르면 A씨가 방문한 코인노래방은 공기반소리반코인노래연습장(달서구 계대동문로 2), 통통코인노래방(중구 동성로 2길 45), 락휴코인노래연습장 동성로2호점(동성로 6길42)다. 이외 세부 동선은 대구시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구시는 23일 오전 10시 시청에서 '이태원클럽 연관 확진자 발생' 긴급 브리핑을 갖고 역학조사 현황과 방역대책 등을 밝힐 예정이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정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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