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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대구 방역당국 "이태원발 확진자 동선 겹치는 시민 신속 검사를"

2020-05-23 11:24

대구 확진자 A씨의 가족 3명과
아르바이트 중인 음식점 직원 10명
전원 검사 및 자가격리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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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발 대구 코로나 19 확진자가 다녀간 동성로.(영남일보 DB)
대구시가 이태원 관련 대구 코로나 19 확진자 상세 동선이 공개하고 동선이 겹치는 시민들에게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23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긴급 브리핑을 갖고 지난 21일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19·달서구 이곡동), 이달 11일부터 20일까지 대구에 머물렀던 B씨(19·서울 관악구)의 동선을 밝혔다.

A씨는 서울에서 확진을 받은 B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21일 대구 구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22일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됐다.

A씨와 B씨는 5월11일~12일 접촉했으며 이때 전염이 됐을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B씨는 이달 5~6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확진자 C씨의 접촉자로, 이태원 클럽 관련 3차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달서구와 중구 동성로 일대 코인노래방,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했으며 지하철, 버스 대중교통을 여러차례 이용했다. A씨 역시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중구 동성로 카페, 식당, 코인노래방, 병원 등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확진자 인지 즉시 심층역학조사를 시행하여 파악된 밀접접촉자에 대해 검사를 시행하고, 자가격리 통지했다. 이와 더불어 파견된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과 함께 노출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위험도 평가 후 폐쇄 조치하고 방역작업을 실시했다.

서울 확진자 B씨의 가족 및 지인으로 파악된 8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사를 진행했으며, 확진자에게노출된 다중이용시설에서 파악된 직원 등 41명에 대해 23일 검사를 진행 할 방침이다. 또 대구 확진자 A씨의 가족 3명과 아르바이트 중인 음식점 직원 10명에 대해서도 전원 검사 및 자가격리 조치했다.

김종연 대구시 감염병 관리지원단 부단장은 "GPS, CCTV, 카드사용내역 조회 등을 통해 상세 역학조사 중이며 추가로 파악된 동선에 대해서는 확진자의 증상 및 마스크 착용 여부, 체류시간, 노출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시민 여러분께 신속히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김 부단장은 "확진자들과 동선이 겹치는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외출을 자제하고,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시어 23일부터 29일까지 신속하게 검사를 받으시길 강력히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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