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미문의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새롭게 출범하는 제21대 국회는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새로운 미래를 그려내야만 하는 큰 과제를 안고 있다.

무엇보다 내수 위축과 수출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들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 움츠려든 골목상권이 되살아날 수 있도록 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 대한 맞춤형 대책 마련에 지역 국회의원의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는데 지방정부의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 단적인 사례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돼 지방의 힘이 나라의 힘이 되는 실질적 분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

사상 유례 없는 혹독한 시련 앞에서도 250만 시민들은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하며 남을 탓하기 이전에 스스로 방역의 주체가 돼 당면한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왔다. 지금 정치·경제·사회적으로 큰 변혁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 당면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시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상생과 희망의 의정활동을 펼쳐주시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