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에 바란다
제21대 국회 개원을 250만 대구시민과 함께 축하 드린다. 코로나19가 재확산을 거듭하고 있는 비상한 시국이라 21대 국회의 임무가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해졌다.
21대 국회가 시급히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국민의 안전과 경제 회복이라 생각한다. 코로나19로 무너진 국민의 피해를 실질적으로 보상하고, 신속한 경제활동 재개를 통해 국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초당적인 협치를 펼쳐야 할 때다.
소멸 위기에 내몰린 지방정부를 돌아봐 주시길 바란다. 지난 20대 국회에서는 30년 만에 제출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등이 성과 없이 폐기됐다. 21대 국회에서는 초반기에 통과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
끝으로 코로나19로 집중 피해를 입은 대구경북에 '특별한'정책을 펼쳐달라. 감염병으로는 처음으로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으나, 그 이후 조치는 너무도 특별할 것이 없다는 현실이 안타까운 상황이다.
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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