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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공항 부지 극적 합의냐 제3지역 재추진이냐 이번 주에 결판 전망

2020-06-28

결정 D-4..."솔로몬의 지혜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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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오전 대구시청별관 통합신공항추진본부장실에서 김진상 본부장를 비롯한 대구시와 경북도 실무진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영남일보 DB)

군위·의성을 대상으로 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이 '극적합의'를 이룰 지 아니면 '제 3지역 재추진'쪽으로 방향을 틀지 이번 주에 결판날 전망이다. 최근 열린 군공항이전부지 선정 실무위원회에서 다음달 3일 군공항이전부지 선정위원회 개최일까지를 '최종 합의 디(D)데이' 로 못박았기 때문이다. 이에 국방부·대구시·경북도·군위군·의성군은 이번 주에 실무진 회의를 개최, 마지막으로 중재안 조율을 시도한다.

 


국방부와 4개 지자체의 남은 협의 시간은 선정위원회 개최 일을 포함해도 5일 뿐이다. 선정 실무위에 참여했던 한 관계자는 "군위, 의성은 중재안에 불만이 있으면 나름의 조정안을 내놓던지, 다른 인센티브안을 제시하던지 협상을 위한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 "고 꼬집었다. 국방부도 기존 중재안에 없는 내용이라도 의성과 군위가 별도 안을 들고 오면, 적극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협상이 타결될 전망은 여전히 밝지않다. 의성과 군위 모두 신규 외부인구 유입(1만여명) 효과 때문에 군 장교 및 부사관 영외관사 건립위치를 가장 예의주시하지만 해법이 쉽지 않아서다. 당초 중재안에는 공동후보지(군위 소보, 의성 비안)로 이전시, 정주여건을 감안해 학교·병원·문화시설 등이 그나마 구비돼 있는 군위읍이 영외관사 적합지로 지목된 상태다. 영외관사 위치가 재조정될 지 아니면 인구유입효과가 있는 다른 인센티브가 나올 지가 핵심쟁점이다.


민항 터미널 위치 재조정 및 추가 진입도로 설치가 가능한 지도 지켜볼 일이다. 중재안에는 공항이용 활성화차원에서 공항 이용수요가 많은, 대구에 조금이라도 근접한 군위 소보면에 건립하는 것으로 짜여져 있다. 관할 국토교통부의 확답이 필요한 상황이다. 합의불발시 제3지역 재추진에 대한 언급도 나오지만, 국방부는 가급적 재추진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군위와 의성은 지난 26일 국방부에서 열린 대구군공항(K2) 이전부지 실무선정위원회 회의 내용을 전달받고는 더욱 격앙된 반응이다. 이날 회의에서 단독·공동 후보지 모두 부적합 판정이 나오자 양 지역의 신공항 유치 관련 시민단체는 서로 경쟁하듯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


통합신공항 의성군유치위원회(공동위원장 신시호)는 27일 공동위원장과 읍·면 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석회의를 개최한 후 발표한 성명서에서 "국방부·대구시·경북도가 일방적으로 제시한 민항청사·항공클러스터·영외관사 등의 중재안은 군위군만을 위한 것"이라면서 "대의민주주의를 표방하는 대한민국에서 주민투표를 부정하고, 그 효력마저도 무용지물로 만드는 망나니와 같은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김화섭)도 28일 대국민호소문을 내고 "최소한 주민의 과반은 찬성해야 유치를 신청할 수 있는 것이 법 이전의 상식"이라고 주장했다. 또 공동후보지 유치신청을 전제로 군위에 민항 건설을 제시한 국방부 등의 중재안과 관련해선 "민항은 합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추후 용역을 통해 결정되는 것"이라며 "26일 열린 선정실무위원회 회의는 합의라는 허울 뒤에 거짓을 숨기고 있음이 드러난 것"이라고 강한 불신감을 드러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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