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I&C 상한가·정다운 13%↑
남선알미늄·이월드는 연일 약세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가 대법원의 원심 파기환송으로 지사직을 유지하게 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입장을 밝히며 지지자들에게 미소를 지으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되는 일부 주식들은 급등세를 기록하거나 시장 수익률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경쟁자로 분류되는 이낙연 테마주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형지I&C는 거래를 시작하자마자 가격 상승 제한폭인 169원(29.86%) 오른 735원에 거래를 마쳤다. 형지I&C는 전 거래일에도 15% 넘게 상승한 바 있다.
전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형지엘리트 역시 265원(16.93%) 오른 1천83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형지엘리트는 경기도가 무상교복 정책을 시행한다는 이유로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고, 형지I&C는 형지엘리트 자회사다.
대표이사가 이재명 도지사와 중앙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되는 정다운 역시 전 거래일 대비 355원(12.77%) 상승한 3천135원을 기록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내 유력 대선 후보인 이낙연 의원 관련주는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남선알미늄은 전 거래일보다 0.52% 오른 5천800원을 가리키고 있다. SM그룹 계열사 남선알미늄은 같은 그룹 내 계열회사인 삼환기업에 이 의원의 동생이 대표이사직을 역임했다는 이유로 이낙연 테마주로 묶여 왔다.
또 다른 이낙연 테마주인 이월드는 전날의 하락세를 딛고 소폭 상승하기는 했지만 그 폭은 미미한 수준이다. 이랜드 그룹 계열사 중 유일한 상장사인 이월드는 전 거래일보다 10원(0.25%) 오른 4천4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월드는 박성수 그룹 회장이 이낙연 전 총리와 광주제일고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꼽혀 왔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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