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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구지역 분양시장, 코로나19·정부규제에도 뜨거운 청약열기

2020-09-1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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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수성구 지산·범물지역 전경. 〈영남일보 DB〉

올해 대구지역 분양시장은 코로나19와 부동산 대책 등 불안감이 고조되는 상황에도 뜨거운 청약열기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분양광고 대행사 애드메이저가 최근 발표한 '2020 대구경북주택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8월 대구지역 분양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24.29대1로 지난해 평균 청약경쟁률 18.24대 1을 훌쩍 넘어섰다. 

 

공급물량도 최근 20년 동안 연간 공급물량으로는 연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8월까지 대구에서만 37개 단지 총 2만3천667가구가 분양됐으며 연내로 1만가구 이상의 물량이 추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됐다.

◆사이버 견본주택 보편화 속 도심재개발 활성화
특히 올해 대구지역 분양시장의 특장은 사이버 견본주택이 보편화 됐다는 점이다. 코로나19 발생으로 대부분 분양단지의 분양이 지연되거나 연기됐지만, 사이버 견본주택으로만 분양에 나선 단지들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올해 1~8월 대구지역 권역별 분양현황을 살펴보면 도심 재개발 활성화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다. 재건축·재개발 단지가 15곳 1만4천745가구로 전체 물량의 62%를 차지했으며, 지역주택조합도 전체의 6%인 3개 단지 1천460가구였다. 


특히 동구 신암동 중심의 대규모 단지 공급이 많았으며, 달서구는 죽전역 중심의 소규모 단지의 공급이 많았던 것이 눈길을 끌었다. 


동구지역 공급물량이 8개 단지 6천368가구로 전체의 26.9%를 차지했다. 동구의 뒤를 이어 중구의 공급물량이 7개 단지 4천808가구(20.3%)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구(3개 단지 3천900가구), 달서구(9개 단지 2천509가구), 북구 (3개 단지 2천323가구), 달성군(3개 단지 1천742가구), 수성구(2개단지 1천106가구), 남구(2개 단지 911가구) 순이었다. 


중소형 아파트는 여전한 강세였다. 면적별 분양현황을 살펴보면 전용 70㎡~84㎡ 중소형 중심 공급비중이 72%로 주를 이뤘다. 또한 59㎡ 이하 공급비중이 전년 대비 7% 늘어난 17%로 집계됐다.

◆입주물량 과잉 전망
대구지역 입주물량은 올해부터 과잉일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올해 국가산업단지와 연경지구의 입주물량만 전체의 45%에 이르는 등 입주물량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대구지역 입주예정 물량은 1만3천441가구로 2017년(1만8천558가구) 이후 2년 만에 2007년 이후 평균 입주물량(1만2천990가구)을 넘어서게 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1년과 2022년에도 각각각 1만4천956가구, 1만9천2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당분간 입주물량 과잉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대구지역 입주예정 물량을 살펴보면 동구의 입주예정 물량이 4천424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북구(3천493가구), 달성군(2천49가구)이 그 뒤를 이었다. 2022년의 경우 달서구의 입주예정 물량이 4천910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중구(4천521가구), 달성군(2천622가구)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대구지역 미분양 물량은 아직까지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6월 기준 대구지역 미분양 물량은 940가구로 지난해 12월(1천790가구) 대비 소폭 감소했다. 달성군(435가구)과 수성구(323가구) 지역의 미분양 물량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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