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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영천시 남부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공업지구 용도변경에 따른 주민설명회에서 용역회사 관계자가 설명하고 있다. |
경북 영천시가 공업용지 확보를 위해 도남·봉동 일원 일반 주거지역을 일반공업지역으로 용도 변경을 추진하자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영천시는 지난해 6월부터 9주간 도남·봉동 일원 공업지역 입주 기업체 63개소를 대상으로 업체별 수요조사 결과를 근거로 공업용지 확장을 위해 용도지역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용도변경지역 대상은 도남·봉동 일원 32만3천여㎡로 공업용지 확보면적은 21만3천여㎡이다. 제1종 일반주거지역 9만3천600여㎡, 제2종 일반주거지역 12만2천여㎡, 자연녹지지역 1만3천여㎡, 생산녹지지역 5만3천900여㎡이다.
이 가운데 일반주거지역을 공업지역으로 용도변경하는데 광주안씨 완귀공파 종중을 중심으로 한 지역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광주안씨 완귀공파 종중 안재필 회장은 "입항조 이후 500여 년간 이어온 마을을 공업지구로 변경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이 지역은 완귀정(경북도 지방문화재 20호)·육우당(경북도 문화재 자료 제594호)을 비롯해 400여 년 된 삼괴당 고택과 기타 유산물을 보존하고 있다"면서 "인근에 유휴농지를 방치하고 현재 주민들이 거주하는 마을을 공업지역으로 용도변경하는 발상 자체가 이해가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천시는 25일 남부동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의견 청취 및 공청회를 가졌다.
이날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자 영천시 관계자는 "주민공청회에서 나온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해 사업 포기, 보완 등의 결과를 조속한 시일 내에 도출하겠다"라고 말했다.
글·사진=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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