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수면은 인간에게 매우 중요하다. 빌 게이츠는 최근 CNN 등과의 인터뷰에서 꿀잠 유도 팁을 제공하는 책을 추천했다. 수면은 인간에게 심리적·정신적 재생의 역할을 한다. 심신의 피로 회복과 뇌 상태의 재조정, 기억력 및 인지기능을 높여준다. 매일 열심히 살 수 있는 힘을 주는 것도 잠의 효과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집중력과 기억력, 창의력, 문제해결능력, 면역력이 떨어진다. 심장과 폐, 근골격계 등에 악영향을 끼치고, 우울증 등 각종 정신질환을 초래한다. 이는 삶의 생산성 저하로 이어진다. 수면장애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면서 최근 수면산업이 뜨고 있다.
수면산업을 수면(Sleep)과 경제(Economics)를 합성해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라고 한다. 각종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면시장은 연간 3조원 규모이고, 일본은 6조원, 미국은 32조원(2017년 기준)에 달한다고 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중국의 수면산업이 2010년부터 연평균 24%의 고속성장 중이며 수년 안에 131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숙면유도 기능성 침구류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수면카페와 숙면 클리닉이 생겨나고, 사물인터넷 등 IT 기술과 결합해 숙면을 돕는 슬립테크(SleepTech)가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구글 등은 수면 중 맥박과 호흡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수면환경을 만들어 주는 기기를 출시하고 있다. 귀에 익숙한 백색소음으로 다른 소음을 덮어줘 수면을 도와주는 앱도 나와 있다. 오는 26일부터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꿀잠 페스타(Festa)도 관심을 끈다. 하지만 수면 장애는 무엇에 의존하기보단 스스로 해결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숙면을 위해 충분한 햇볕을 쬐고,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라고 조언한다. 기기에서 발생하는 푸른빛은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해 수면을 방해한다. 침실온도를 18~19℃ 정도로 낮추는 것도 꿀잠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김신곤 논설위원
수면산업을 수면(Sleep)과 경제(Economics)를 합성해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라고 한다. 각종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면시장은 연간 3조원 규모이고, 일본은 6조원, 미국은 32조원(2017년 기준)에 달한다고 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중국의 수면산업이 2010년부터 연평균 24%의 고속성장 중이며 수년 안에 131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숙면유도 기능성 침구류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수면카페와 숙면 클리닉이 생겨나고, 사물인터넷 등 IT 기술과 결합해 숙면을 돕는 슬립테크(SleepTech)가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구글 등은 수면 중 맥박과 호흡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수면환경을 만들어 주는 기기를 출시하고 있다. 귀에 익숙한 백색소음으로 다른 소음을 덮어줘 수면을 도와주는 앱도 나와 있다. 오는 26일부터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꿀잠 페스타(Festa)도 관심을 끈다. 하지만 수면 장애는 무엇에 의존하기보단 스스로 해결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숙면을 위해 충분한 햇볕을 쬐고,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라고 조언한다. 기기에서 발생하는 푸른빛은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해 수면을 방해한다. 침실온도를 18~19℃ 정도로 낮추는 것도 꿀잠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김신곤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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