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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매출채권보험으로 중소기업 코로나19 위기 돌파 지원

2021-03-18 09:35

신보, 매출채권보험으로 중소기업 코로나19 위기 돌파 지원

경남 양산시에 있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A사는 거래처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외상대금을 받지 못하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은행까지 할인어음 담보대출 상환을 요구해 순식간에 도산 위기에 내몰렸다. 하지만 신용보증기금의 매출채권보험에 가입했던 A사는 회수하지 못한 외상대금 중 3억원을 보상받아 연체중인 은행 대출을 상환하고 원자재를 구입하는 등 위기를 넘기고 사업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동안 거래처가 외상대금 결제기간이 길어지고, 대금결제가 늦어져도 10여년간 거래해온 친분관계로 납품을 계속할 수밖에 없는 처지였던 A사는 매출채권보험 덕분에 가까스로 회사 문을 닫을 위기를 넘겼다.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윤대희)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연쇄도산 방지와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올해 20조원 규모의 매출채권보험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역소재 중소기업들의 보험료 부담 경감을 위한 지자체 협약보험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신보는 충남·전북 등 14개 지방자치단체와 '보험료 지원 협약'을 체결해 지역 중소기업에 보험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지속적인 지자체와의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보험료 부담 없이 매출채권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내수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초기기업과 사회적 경제기업 등 사회적 약자기업을 우대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공적보험의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중견기업에 대한 특화상품인 '하이옵션형보험'을 2천억원까지 확대 공급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견기업의 사업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한 매출채권보험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성 강화를 위해 모바일로 가입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가능한 '비대면 일괄 서비스 앱'을 개발하고, 중소기업의 금융접점인 은행을 통한 보험안내, 추천 등이 가능하도록 영업채널 다양화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신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경제침체 장기화가 우려되는 시기에 매출채권보험은 외상대금 미회수로 인한 부실에 대비하고 연쇄도산을 방지할 수 있는 최적의 상품으로 신보는 중소기업 보호와 경제 안정을 위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은 신보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업무를 수탁 받아 운용하는 공적보험제도로, 보험에 가입한 기업이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판매한 후 거래처로부터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보상해준다.

매출채권보험은 신보의 10개 지역 전담 보험센터와 109개 전국 영업점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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