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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번역가 이미도 "내 창의력의 원천은 종이 신문"

2021-04-08

영남일보 CEO아카데미 강의
'퍼스트 무버를 위한 무비 인문학' 주제 강연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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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열린 영남일보 CEO아카데미에서 이미도 외화번역가가 강의하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드림웍스(DreamWorks)' '픽사(PIXAR)' '월트디즈니(Walt Disney)' 등 세계 3대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사 작품 등 520편 작품을 번역한 외화번역가 이미도씨가 지난 6일 영남일보 CEO아카데미를 찾았다.

이날 수성구 만촌동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열린 영남일보 CEO아카데미 강연에서 이미도씨는 '퍼스트 무버를 위한 무비 인문학'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우선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선도자를 의미하는 '퍼스트 무버', 즉 리더라면 'CICI'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CICI란 '호기심(Curiosity)' '상상력(Imagination)' '창의력(Creativity)' '혁신력(Innovation)'이다.

그는 "픽사는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들여다보라'는 모토를 가지고 있다. '들여다보라'라는 말은 단순히 보는 것과는 달리 눈과 머리, 가슴이 동시에 작동하는 행위다. 퍼스트 무버는 천진난만한 호기심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또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천재는 성적 100점짜리 인재가 아니라 상상력 100점짜리 인재다'라고 말했고, 경제학자 시어도어 레빗은 혁신력을 '새로운 것을 실행해 성과를 내는 능력'으로, 창의력을 '새로운 것을 고안하는 능력'으로 정의했다. 퍼스트 무버라면 이 같은 역량이 뛰어나다"고 전했다.

그는 "'나'의 세계를 더 큰 창의적 세계로 키우려면 언어력을 키워야 하는데, 내 창의력의 원천은 '종이 신문'"이라는 말도 놓치지 않았다.

서울 출신인 이미도씨는 어린 시절 미군 통역관인 아버지에게 영어를 배웠다. 현재 외화번역가, 작가, 출판인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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