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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초등학생들이 채식 위주의 급식을 하고 있다.<경북교육청 제공> |
경북도교육청이 지구온난화와 환경재난 대응을 위해 생태환경교육을 통한 채식선택 급식 선도학교를 공모한다.
9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위한 생명존중 교육 실현, 육류 위주 식습관 개선 및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 함양으로 자발적 채식선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운영 기간은 4월부터 오는 2022년 2월까지이며, 4개교(초2·중1·고1)를 선정해 교당 500만 원, 총 2천만 원을 지원한다. 선도학교를 희망하는 학교는 오는 16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운영과제는 식문화가 미치는 환경변화 및 기후위기에 관한 범교과 교육·학교 텃밭을 활용한 채소 재배·채소 식단 선택제를 위한 식생활관 내 샐러드바 운영·식생활 실천을 위한 캠페인 등 다양한 학생 동아리 활동이다.
선정기준은 사업 수행계획의 우수성·과제 실행의 적합성·결과 활용의 적절성·학교장 및 담당교사의 추진 의지·사업비 집행 계획의 적정성 등에 의해 선정한다.
향후 워크숍·최종평가·소통 한마당 등을 통해 채식선택 급식 선도학교의 내실 있는 운영과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할 계획이다.
한편 2009년 세계 환경 전문 연구기관 월드워치 연구소의 보고서에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발생의 원인 중 축산업이 51% 이상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가축의 호흡과 배설물 외에도 가축 사료 생산·도축·운송·포장·축산업을 위한 토지사용 변경 등을 고려한 수치다.
이성희 체육건강과장은 "올 한해 선도학교를 운영해 각 학교가 진행한 우수 사례를 발굴해 경북 전체 학교에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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