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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통합신공항 교통인프라 조기 건설에 사활 걸어야

2021-05-04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성공 조건은 관련 특별법 제정과 교통 인프라의 조기 완성에 달려있다. 통합신공항이 들어설 군위·의성으로 가는 교통 인프라가 하루 빨리 건설되지 않으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동네공항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시간 싸움에서 이겨야만 부산·울산·경남이 공동 추진하는 가덕도신공항의 조기 건설에 따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상대적 왜소화를 막을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연결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것은 매우 다행스럽지만, 건설 속도를 앞당기고 철로 운영비용을 최소화하는 노력은 그 못지않게 중요하다.

2028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예정대로 건설하고 개항에 앞서 통합신공항 연결철도인 대구경북선을 조기에 완성하기 위해선 통합신공항 특별법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 그래야만 국비의 적기 집행이 가능하고 각종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의 행정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 시기를 놓치면 관련 특별법이 이미 통과된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각종 관련 인프라 건설보다 더 늦어질 수 있다. 이는 바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진다. 대구경북의 광역지방자치단체와 정치권은 이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관련 특별법을 빠른 시간 안에 통과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통합신공항 연결철도와 연계한 고속도로를 올 상반기 중 확정될 제2차 국가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시키는 것도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반영되어야 할 통합신공항 연계 고속도로는 바로 중앙고속도로 읍내JC(칠곡 동명)~의성IC(의성 봉양) 확장과 북구미IC~군위JC 도로 신설이다. 전자의 고속도로가 조기 완성되어야 통합신공항으로 가는 공항IC가 신설되고 대구시민들의 이용이 편리해진다. 후자의 고속도로는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항공물류 수송과 경부·중앙·중부 고속도로와의 연계 효과를 원활히 한다. 충청권 등 중부의 여객과 화물 운송도 끌어들일 수 있다. 반쪽 공항이 되지 않도록 이들 교통인프라의 조기 완공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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