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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대구경북 건설 CEO에게 듣는다 .5] 김민태 동화주택 대표

2021-05-04

"입주민이 자랑스러워하는 브랜드로 도약"

김민태
김민태 동화주택 대표가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안정성을 기반으로 이전과 달리 공격 경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입주민들이 동화주택에 사는 것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로 창립 33주년을 맞은 동화주택의 김민태 대표는 "동화주택은 우방·청구·보성 등 1980~90년대 대형 건설사들이 IMF 외환위기,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을 이기지 못해 문을 닫거나 법정관리 위기에 내몰린 와중에도 대구 토종 건설사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수성알파시티 동화 아이위시'를 통해 아이위시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높였고 이어 연경, 죽전역, 화원 등으로 완판 분양을 이어가며 아이위시 브랜드 위상을 다져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화주택은 김길생 동화주택 회장을 포함해 여러 주주들이 지분을 투자해 건립된 지역 건설사로, 현재 이들 주주의 자제들이 지분을 물려받아 2세대 경영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2세 경영인들은 '동화레저'라는 자회사를 설립해 주택건설업을 넘어 레저사업에도 뛰어들었다.

10여년 동안 JY건설을 경영하다가 2018년부터 동화주택 운영을 맡고 있는 김 대표에게 올해 계획과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선대의 안정적 성장 기반으로
2세대 체제선 공격 경영 추진
수도권 진출하고 현장도 확대
올해 경산·포항 등 경북서도
아이위시 단지 잇따라 선보여
칠곡아이위시 골프장 6월 오픈
경기악화 대비 사업구조 다양화"


▶어떻게 건설업을 시작하게 됐나.

"의대를 꿈꾸던 학생이었는데, 아버지의 권유로 영남대 토목과에 입학했다. 건영에 입사하면서 건설업에 첫발을 디뎠고 화성산업에 경력직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개인 현장소장으로 대구에 빌라 10개 동을 짓는 일도 했다. 빌라 10개 동을 지을 때가 29세였는데 6개월 동안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밤 10시에 퇴근하며 도면을 검토하고 연구하고 현장에서 일했다. 그 모습을 보고 아버지(김길생 동화주택 회장)가 인정했다. 이후 아버지 회사인 JY건설에서 10여년 일했다. 10년 동안 JY건설을 10배 성장시켰다."

▶동화주택은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전략으로 추구한다고 들었는데.

"동화주택이 IMF 등의 각종 건설 위기에도 흔들림 없이 회사를 유지하며 성장한 비결은 1세대 주주들의 검소함, 부지런함, 시장을 보는 눈이었다. 동화주택의 시스템은 프로젝트를 시작하려 할 때 주주가 만장일치로 동의해야 된다. 일의 추진 속도는 늦지만 이사회의 검증을 거치는 것으로 위험 요인을 짚고 넘어가는 셈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동화의 성장동력이 분명히 있는데, 왜 안 하느냐는 말도 많이 한다. 확장보다도 안정적인 사업을 해 온 동화의 색깔을 고수하느냐, 확장으로 방향을 바꾸느냐 고민이 많았다. 지난 3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로 '성장으로 가자'고 마음을 굳혔다. 서울에도 진출하고 현장도 늘리는 등 안정을 기반으로 공격 경영을 펼칠 예정이다. 다른 2세들도 이런 각오로 뭉쳐 있고, 주주들을 끌고 갈 수 있는 동력도 있다."

▶올해 동화주택의 주택공급 계획은.

"지난 3월 분양한 대구 화원의 초고층 아파트인 '화원 동화아이위시'(673세대)가 완판됐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 50-2 일원에 420여 세대를 비롯해 경산·포항 등 올해 약 3천여 세대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며, 수도권 진출도 앞두고 있다. 특히 대구 범어동은 '대박 플랜'이다. 빠르면 올 하반기, 늦으면 내년 봄에 분양할 예정이다. 대구 법원·검찰청 주차장 옆에 3년째 준비하며 공을 들이고 있다. 가칭 '범어 아이위시 써밋'으로, 최정상을 의미하는 써밋을 붙일 계획이다. 동화가 쌓은 그동안의 노하우를 총집결해 최대한 작품이 나오도록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아파트를 선보이겠다."

▶대구에 아파트 공급이 과하다는 의견이 많다. 대구 주택시장을 어떻게 보나.

"대구 곳곳에 다 펜스를 쳐 놨다. 외지업체가 우후죽순 아파트를 지으니 포화상태가 됐다. 3년 뒤 조정기가 올 것이라 예상한다. 그 때 외지 업체는 뒤도 안 돌아보고 대구를 떠날 것이고, 지역 건설업체는 힘들 것으로 생각된다."

▶동화주택에서 골프장을 오픈, 레저사업에 첫발을 디디며 영역을 확장한다고 들었다.

"경북 칠곡군 기산면 노석리 일대에 총 105만여㎡(32만평) 규모의 '칠곡 아이위시 컨트리'를 조성하며 레저사업에 뛰어든다. 퍼블릭 골프장으로 우선 9홀을 먼저 오픈한다. 5월 말 시범 라운딩을 거쳐 6월에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총 18홀인데 컨벤션센터를 비롯해 한옥 콘도미니엄, 일반 콘도미니엄 등 숙박시설이 함께 자리하는 33만여㎡(10만여평) 기산국민관광단지와 함께 개발하는 사업으로, 나머지 9홀은 2~3년 뒤에 완성된다. 동화주택은 건설만 했는데, 레저사업은 건설 경기가 안 좋을 때를 대비해 안정적인 먹거리가 있어야 한다는 판단 하에 추진한 사업이다. 동화는 주택 건설사업 뿐 아니라 레저사업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동화주택을 이끌어 가는 철학 및 포부에 대해 듣고 싶다.

"성장하기보다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을 추구할 생각이다. 사랑받다 보면 성장은 따라오는 게 아니겠나. 수성알파시티 동화아이위시 등을 계기로 동화주택의 위상이 점점 높아졌지만, 아직 역부족인 부분도 있다. 입주자들이 동화에 산다고 한번 뻐길 수 있는 그날까지 입주민들을 위한 아파트를 짓기 위해 매진하겠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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