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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일원 '스마트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신규 지정

2021-06-25

2025년까지 사업비 280억 투입
쿠팡·이삼사 등 11개 업체 참여
김천 일원서 친환경 물류사업

정부가 주관하는 규제 자유특구사업 공모에서 경북도가 추진한 '스마트 그린 물류 규제 자유 특구'(김천 일원)가 신규 규제 자유 특구로 지정됐다. 이로써 경북도는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포항·2019년), 산업용 헴프(대마)특구(안동·2020년)와 함께 신산업 분야에서 3개의 규제 자유 특구를 보유하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제8차 규제 자유특구 심의위원회를 열고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 자유 특구 신규 지정안건을 통과시켰다.

스마트 그린 물류특구는 생활 물류 수요 폭증과 물류 분야 탄소 중립 실현을 염두에 두고 기획됐다. 사업 핵심 목표는 3륜형 전기자전거를 활용한 도심형 친환경 근거리 배송 서비스 구현이다.

2025년 7월까지 총사업비 280억원이 투입된다. 특구 사업 대상지인 김천시 구도심과 혁신도시 일원에서 쿠팡·이삼사(3륜형 전기자전거 제작사) 등 11개의 물류 기업들이 참여해 각종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이 중 베트남 현지에 제조공장이 있는 이삼사는 이번 특구사업 참여를 통해 국내로 유턴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삼사는 국내에서 연간 2천여 대 전기자전거 생산이 가능한 시설(120명 고용창출 기대) 구축을 검토 중이다. 이미 쿠팡이 1천대를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들 기업은 특구 내 도심지 노외 주차장을 기존 용도 외에 스마트 생활물류거점(소형물류창고)으로 활용한다. 중소상공인 전용 '풀 필먼트 물류 서비스(AI 연동 재고관리 등 물류 일괄 대행)'를 제공하게 된다. 물류배송수단으로 3륜형 전기자전거가 기존 경유 트럭을 대체한다. 현행법엔 노외주차장에 부대시설 총면적의 40% 초과해 생활물류 공동플랫폼 시설을 설치할 수 없다. 또한 3륜형 전기자전거도 기존 자전거도로를 운행할 수 없다. 하지만 이번 규제 자유 특구 내에선 가능하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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