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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칼럼] 1석3조의 가치, 핫플레이스!

20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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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훈 대구은행장

본격적인 여름휴가의 계절이 다가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예전과 같은 활동적인 휴가를 보낼 수 없는 아쉬움이 있다. 그러나 힘든 2021년의 반환점을 돌며 재충전할 수 있는 여름휴가는 여전히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여름 휴가철이 다가올 때마다 누구나 경험했을 법한 고민은 아마도 장소 선정의 문제였을 것이다. 왠지 짧게만 느껴지는 휴가를 어떻게든 최대한 알차게 보내고자 많은 곳을 조사해 본 경험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이맘때쯤이면 항상 인터넷 검색창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가 바로 '핫플레이스(hot place)'다. 누구나 들으면 아는, 그래서 사람들이 모이고, 의미 있고 인기가 많은 핫플레이스를 찾아보게 되는 것 같다.

요즈음은 핫플레이스에서 더 나아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지만 새로운 첨단 문화를 창조하는 '힙플레이스(hip place)'에 관한 검색도 늘고 있다고 한다. 장소를 의미하는 place가 사람들에게 주는 가치는 무엇일까. 핫플레이스, 힙플레이스는 특정 장소를 뜻하는데, 무엇이 사람들을 모으고 찾게 만드는 것일까. 그 답은 세계적인 인문지리학자 이푸 투안(Yi-Fu Tuan)의 저서 '공간과 장소'에서 찾을 수 있다. 그는 저서에서 "'공간(space)'에 가치를 부여하면 그곳은 '장소(place)'가 된다"고 정의했다. 즉 공간은 가시적으로 보이는 설명가능한 개념이고, 장소는 그 공간에 역사·의미·가치·경험·기억 등의 개념을 더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렇다. 인간의 사회성, 역사성, 경험욕구가 특정 공간에 가치를 부여하고, 그 공간에 투영된 특정한 가치가 수많은 사람들과 공유될 때 핫플레이스, 힙플레이스라는 장소로 각인된다. 모두에게 인정받는 핫플레이스도 있지만, 각자 자신만의 핫플레이스가 있는 것도 각자의 소중한 경험과 기억, 의미가 투영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핫플레이스도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 대구의 핫플레이스는 달성공원·팔공산·서문시장·대구백화점 등과 같은 역사적 가치, 전통적 가치가 있는 곳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김광석거리, 송해공원, 카페 및 맛집 등 다양한 가치와 의미로 중무장한 새로운 핫플레이스가 많이 등장하고 있다. 이는 SNS가 가져온 새로운 패러다임이라 할 만하다.

여름휴가철을 맞아 유명 핫플레이스를 찾아보고 새로운 추억과 기억이 담긴 나만의 핫플레이스를 만들어 보는 것도 뜻깊은 여행이 될 수 있다. 특히 우리가 사는 대구경북은 역사적으로 유명한 명승지와 유적이 많을 뿐만 아니라 수려한 자연환경과 다양한 콘텐츠의 핫플레이스와 힙플레이스가 많은 곳이다.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재충전할 수 있는 최적의 지역이기에 여름휴가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핫플레이스로 대구경북을 적극 추천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과의 상생 차원에서도 대구경북의 핫플레이스 방문을 적극 권장하고 싶다.

DGB대구은행에서는 우리 지역 핫플레이스 방문 유도와 대구경북 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차원에서 지난 4월 DGB핫플적금을 출시했다. DGB핫플적금은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라도 대구경북의 핫플레이스를 방문하고, IM뱅크를 통해 위치인증을 하면 우대금리를 지급하는 비대면 금융상품이다. 올 여름휴가 땐 핫플레이스 여행도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며, 우대금리도 함께 누릴 수 있는 1석3조의 알찬 핫플레이스 여행이 활성화되길 기대해 본다.
임성훈 <대구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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