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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내년 6·1 지방선거] 구미시장, 與 장세용 시장에 맞서 野주자 김장호 등 6명 설욕전 별러

2021-07-22

김봉교·김영택 등 공천 경쟁
여당선 김봉재 병원장도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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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단체장에 당선된 장세용 구미시장을 향한 여야 도전자는 7명에 이른다. 장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이양호 후보를 3천862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되는 반전을 연출한 바 있다.

민주당 후보군에서는 장 시장과 김봉재 강남병원장이 꼽힌다. 장 시장은 "지난 3년간 구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대표적으로 구미 경제 재도약을 위한 신성장 산업 추진, 도시 및 공단 재생사업, 전통·현대문화 활성화 사업 등이 있다. 이러한 사업들은 이제 시작하는 단계로, 반드시 완성시키고 싶다"고 강한 재선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민주당 단체장으로서 정치적 다양성을 지역사회에 뿌리내리고, 지방자치 민주주의 활성화에 전력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병원장은 "경북의 다른 지자체와 비교했을 때 구미 예산은 인구 대비 턱없이 부족해 더 늦기 전에 변화된 인구 현황과 산업 현황을 현실 반영하고, 새 시대에 맞는 산업에 특화된 도시의 모습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에선 고위공무원과 전직 경북도의원 등 자천타천 6명의 후보가 거론된다. 김봉교 전 도의원은 복당이 선결 과제다. 그는 지난해 총선에서 공천에 불복, 무소속으로 출마한 뒤 재입당을 신청했으나 불허된 상황이다. 그는 "구미의 도시 경쟁력은 해를 거듭할수록 하락하고 지도력마저 방황하고 있다"며 "구미의 변화를 위해서 시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 부시장을 지낸 김세환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도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지만, 정작 본인은 말을 아끼고 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물밑 협상을 한 것으로 알려진 김영택 경북도 정무실장도 거론된다. 김 실장은 "지금은 맡은 일에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고향 구미가 대기업 이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유치를 유도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경북 도의원과, 정무실장 경험을 잘 살리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체제 출범으로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도 주목받고 있다. 시장 출마 예상자 중 가장 젊기 때문이다. '경제·예산통'으로 평가받는 그는 "현직 공무원 신분으로 선거 출마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지방행정 고등고시 출신의 그는 청와대(행정관)·국토교통부(국장)·행정안전부·경북도청·구미시청 등에서 근무하며 중앙과 지방에 폭넓은 인맥을 보유하고 있다.

윤창욱 경북도의원은 미래를 생각하는 정치인을 자처하고 있다. 그는 "정치꾼은 다음 선거만 생각하지만, 정치인은 다음 세대를 생각한다"면서 "책임지는 정치로 현재의 난국을 타개하는데 밀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양호 구미경제연구소장은 "중앙부처와 외교·수출 현장, 공기업에서 쌓은 행정 경험과 경영 능력을 고향 구미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자 한다"며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의 차질 없는 건설을 통해 구미산단 접근성을 개선하고 항공·물류·관광 산업 중심지로 개발해 100만 인구의 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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