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안동의 누적 확진자는 모두 294명으로 늘었다.

#293번 확진자는 10대 고등학생으로 지난 18일 영덕을 방문한 후 두통 증세를 보여 지난 22일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의 학교 교직원 70명과 같은 학년 고교생 131명 등 201명의 검체 검사에선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안동시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 등을 통해 #293번 확진자의 정확한 감염경로를 추적 중이다.

#294번 확진자는 10대 대학생으로 지난 17일 수도권에 거주하는 가족을 만난 후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아 23일 밀접접촉자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294번 확진자와 접촉한 17명의 검체를 채취해 긴급 검사를 의뢰하고, 동선을 파악해 방문지에 대한 방역과 폐쇄 조치했다.

안동시 방역 당국 관계자는 "지역 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확진자 2명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현실화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은 이동을 최소화하고 반드시 KF94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