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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서 '사포닌 고추' 성공…농가 소득증대 '맑음'

2021-10-15

재배기간중 사포닌 액비 살포
분석결과 2~9.6㎎으로 기준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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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고추인 '사포닌 고추'가 자라고 있는 모습. <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임숙자)가 기능성고추인 '사포닌 고추' 생산에 성공하면서 농가소득 증대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14일 영양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최근 고추재배 시 인건비 급상승으로 경영성이 악화됨에 따라 차별화된 고부가가치의 기능성고추 생산을 위해 농촌지도자 고추작목반(40명)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10㏊에 사업을 추진했다.

기능성고추는 고추 재배기간에 사포닌 액비를 살포한 재배법으로 성분이 탁월한 고추가 생산된 것으로 조사됐다. 사포닌 액비에는 미생물·키토산·30여 종의 사포닌·아미노산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미생물(라이조푸스균)이 사포닌 성분을 뿌리·잎·열매로 이동시킴으로써 사포닌 고추가 만들어지는 메커니즘(작용기작)으로 밝혀졌다.

고추 열매가 굵어지는 7월부터 사포닌 함유 특허액비를 5~10일 간격으로 4~5회에 걸쳐 엽면 살포하여 고추 성분을 분석한 결과 사포닌 함량이 2~9.6㎎/g으로 기준치 이상 검출되어 기능성 고추가 생산되었다는 것이 기술센터의 설명이다.

기능성고추는 1근(600g)당 일반 고추보다 1천원 이상의 높은 가격으로 롯데백화점·현대 쇼핑몰에서 판매된다.

영양군은 기능성 고추 재배가 농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획기적인 재배모델로 표준농법으로 매뉴얼화해 농업인들에게 적극 전파하고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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