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11014010001787

영남일보TV

권영진 대구시장, 문 대통령 앞에서 "2040년까지 대구경북 통합"

2021-10-15

초광역협력 추진전략보고회서 발표
로봇, 미래형자동차, 바이오·메디컬 등
3대 산업을 초광역협력 사업으로 확정

2021101401000451200017871
권영진 대구시장이 14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균형발전 성과 및 초광역협력 추진전략 보고회' 리허설에 참석해 대구경북 경제통합 추진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와 경북도가 지역의 산업지도를 로봇과 미래형 자동차, 바이오·메디컬 첨단산업으로 바꾸고 이를 선도하는 맞춤형 인재를 함께 육성하는 초광역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4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균형발전 성과 및 초광역협력 추진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구경북 경제통합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권 시장은 "지금 대구경북은 수도권 블랙홀에 대응하고, 광역화된 세계도시들과 경쟁해야 하는 두 개의 생존경쟁을 치르고 있다"며 "대구경북의 행정이 분리된 지난 40년 동안 행정구역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소모적 경쟁과 규모의 행정으로 인해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불가능했고, 위기 극복의 절박함 속에서 대구경북 상생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게 됐다"며 대구경북통합 논의 배경을 설명했다.

권 시장은 "대구경북은 '2040년 글로벌 경제권, 통합대구경북'을 비전으로 지역경쟁력 강화와 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3대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의 테스트베드(Test-bed) 전략과 경북의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로봇 △미래형 자동차 △바이오·메디컬 등 3대 산업을 초광역협력 사업으로 확정했다. 이를 통해 대구경북의 산업구조를 재편,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사다리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또 3대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산·학·연·정 연계를 강화해 맞춤형 인재도 대구경북이 공동으로 양성하기로 했다.

내륙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영일만신항으로 이어지는 환태평양 글로벌 허브를 조성, 동남부권 경제물류 중심지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김부겸 국무총리, 교육·행정안전·산업통상자원·국토교통부장관과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자치분권위원장, 17개 시장·도지사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권 시장은 대구경북통합은 공론화위원회를 통한 시·도민 주도의 상향식 의견수렴의 결과임을 강조하고, 단일 광역행정경제권 조성을 위해 광역 통합에 대한 법적 근거와 행·재정적 특례를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권 시장은 "오늘 보고회에서 논의된 지역발전 방향과 구체적인 정책제언이 대선공약으로 반영돼 권역별 초광역협력이 초광역 행정경제공동체 출범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진식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