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11020010002510

영남일보TV

군공항이전지 지원용역 중단 4개월만에 재개 물꼬

2021-10-21

실무협 열고 주민의견 파악 박차
빠르면 올 연말 용역 진행 예정

4개월간 중단됐던 '군 공항 이전 주변 지역 지원사업 마스터 플랜 수립 용역' 재개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협의회가 20일 재가동됐다. 수 개월간 협의 자체가 열리지 않다가 다시 협상 테이블이 마련된 것은 최근 경북도의회가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안을 찬성 의결한 것이 직접적 계기였다. 구체적 지원사업 발굴을 위한 주민 의견 수렴 후 빠르면 올 연말쯤에는 용역이 다시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경북도와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경북도청에서 국방부, 경북도, 대구시, 군위·의성군의 실무자들(과장급)로 구성된 '제5회 군 공항 이전 지원사업 실무협의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선 한동안 중단된 군 공항 이전지역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지원사업을 다루는 '군 공항 이전 주변 지역 지원사업 마스터 플랜 수립용역'을 언제 재개할 지가 주된 관심사였다. 군위(1천500억원)와 의성(1천500억원) 지역민을 위한 지원사업은 △생활 기반시설 설치 △복지시설 확충 △소득 증대 △지역발전 등 4개 분야에 걸쳐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일단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들을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용역도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군위군은 읍·면별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의성군은 마을별 의견을 대표할 수 있는 위원회를 만들어 소통창구로 활용키로 했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들이 어느 정도 구체성을 띠게 되면 빠르면 연말쯤 용역을 속개할 방침이다.

용역이 내년 하반기쯤(7~8월)완료되면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를 거친 뒤 내년 말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군공항 이전사업 지원위원회'(위원장 국무조정실장) 심의를 통해 지원계획이 최종 확정된다.

최대 관건은 군 공항 소음 영향 정도에 따라 지원 규모를 차등화하려면 지원기준을 어떻게 마련하느냐 여부다. 경북도와 대구시 관계자는 " 지원사업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불편이나 불만이 최소화되도록 소음영향권별 지원기준을 합리적으로 마련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최수경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