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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대, 유아교육과 졸업생 후배사랑 장학금

2021-11-04

포항대 유아교육과는 지난 10월29일 대학 평보관에서 재학생 10명에게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포항대 제공

포항대(총장 한홍수) 유아교육과는 지난 10월29일 대학 평보관 8층 세미나실에서 재학생 10명에게 총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장학금은 유아교육과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30여년간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학기 신설장학금을 낸 제2리라 유치원과 새롬유치원·연일백합유치원·목원유치원·재능유치원·제일유치원·포항유치원·포항대 부속유치원 등 8곳의 유아 교육기관과 장주장학회·예영장학회 등이 참여해 후학 양성의 밑거름을 제공했다.

제2리라유치원 김수미 원감은 "선배들이 졸업 후 장학금을 기부하는 전통이 지속한다는 것은 학과와 후배에 대한 자부심이 있기 때문이다. 이 행사를 계기로 선배들이 닦은 길을 잘 따라와 더욱 성장하는 교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포항대 부속유치원 교사들이 낸 더불어 장학금을 받은 박지성씨는 "부속유치원 선생님들이 주신 장학금을 받아 더욱 의미가 크다. 선배들이 앞서서 길을 닦아 놓았기에 방향을 헤매지 않고 따라갈 수 있었다. 그 열정을 본받아 나도 후배들이 따라 올 아름다운 길을 만드는 교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한편 포항대는 4대 발전전략 중 하나인 '내실 있게 성장하는 대학'의 실행 과제인 '홍보 및 대외협력체계 고도화' 달성을 위해 동문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으며, 유아교육과도 학과 중장기발전계획 실행과제의 하나로 '전통과 변화의 조화로운 성장'을 위해 매년 동창회 활성화와 신설 장학금을 유치하고 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