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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찮다. '수능 특수'로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자영업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는 것 아니냐며 촉각을 곤두세운다.
18일 대구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3명이다. 최근 1주(11월12~18일)간 대구 일평균 확진자 수는 61.1명으로 직전 주(41.1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고령층 입원 환자가 많은 요양병원 및 요양원 관련 집단감염의 여파가 숙지지 않고 있다. 서구 소재 A요양병원 관련 격리 환자 2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47명이다. 서구 B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도 9명 늘어 현재 누계가 65명이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남구 소재 복지회관 관련 확진자가 6명 늘었고, 북구 소재 의료기관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3명 나왔다.
이틀 연속 전국 신규 확진자는 3천 명을 웃돌고 있다. 비상계획 시행의 핵심 지표인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수도권에서 80%를 넘어섰다. 대구의 경우 35.5%를 유지하고 있지만, 경북과 병상을 공유하고 있는 데다 고위험 시설 집단감염 영향으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다중이용시설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려는 커진다.
자영업자들은 확산세가 커지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위드 코로나'가 끝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다시 거리두기가 강화되면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대구 중구 삼덕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위드 코로나 이후 매출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데, 확산세가 커져 걱정이다. 아침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보면 가슴이 철렁한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는 소식이 들릴 때 마다 막막해진다"고 한숨을 쉬었다.
수능 특수에다 연말 특수까지 다가오면서 자영업자들의 위기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대구 북구 침산동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모(55)씨는 "11월 말부터 12월까지 단체 손님 예약을 받고 있다. 오랜만에 연말 특수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연말을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할 경우 자영업자들에게 장사를 그만하라는 것과 같다. 정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
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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