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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소재 메타버스 기반 로봇기업 대구로 본사 이전한다

2021-12-06

군사훈련 시스템 개발 주력 중인 옵티머스시스템<주>
달성 테크노폴이스에 144억 투자...42명 고용 계획

메타버스(Metaverse) 기반 군사훈련 시스템을 개발한 경기도 용인의 옵티머스시스템<주>이 대구로 본사를 이전한다.


대구시는 6일 시청별관에서 옵티머스시스템(대표 김남혁)과 신규 공장 설립 및 본사 이전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옵티머스시스템은 2009년 3명의 로봇공학 전공자들이 모여 용인에서 제조공정의 시뮬레이션 설계기법인 디지털 매뉴팩처링 솔루션 개발을 전문으로 시작한 기업으로, 현재 자체 가상현실 시스템을 이용한 메타버스 기반의 군사훈련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11년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과 연구개발을 함께 한 이후 2015년 대구지사를 설립하고, 2016년 대구시의 지원을 받아 고공 강하훈련 시뮬레이터를 개발하는 등 대구와의 협력을 강화해 왔다. 특히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등 국내 최고의 로봇 인프라가 마련된 대구를 차기 주력 아이템인 전투용 웨어러블 로봇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생산 기지로 결정하게 됐다는 것이 대구시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육군사관학교와 협업으로 군사훈련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6개의 예비군 훈련장에서 군사훈련에 적용 중이고, 2019년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상군 방산전시회인 '미국 국제방산전시회(AUSA)'에도 참가해 국내외 군 관계자 및 군수업체들의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김남혁 대표는 "대구를 선택한 것은 우리 회사의 성장을 위해 가장 유리한 곳이라는 판단이었다. 기존 아이템의 본격적인 생산과 차기 제품 개발을 위해 필요한 제조 인프라가 대구만큼 준비된 곳이 없다"면서 "'로봇하기 좋은 도시' 대구의 젊은 인재들과 글로벌 시장공략을 목표로 꾸준히 달려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는 신규 공장 설립과 본사 이전에 필요한 어떠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 대구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지역의 대표적인 메타버스 기업으로 거듭남과 동시에 젊은 청년들이 모여 시작한 경험으로 지역 창업 청년들의 멘토 역할도 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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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수 기자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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