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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아프면 현재 수련중인 병원에 가겠나' 계명대 동산병원 전공의 83% "예"

2022-01-17

계명대 동산병원 전공의 80%이상으로 대구지역 1위

'대구지역 대학병원 전공의(인턴과 레지던트)들은 가족이 아플 경우 자신이 수련하고 있는 병원을 찾을까.'

전공의들의 병원 신뢰도를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질문이다. 대구에서 이 질문에 "예"라고 답한 전공의들이 가장 많은 대학병원은 계명대 동산병원이었다.

최근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의사 전용 온라인 플랫폼 '메디스태프'에 공개한 '2021년 전국 전공의 병원 평가' 결과, "가족이 아플 때 환자 안전 및 수준 높은 치료 측면에서 자신이 수련 중인 병원에 모시고 올 의향이 있느냐"고 질문에 계명대 동산병원 전공의 10명 중 8명 이상인 83.8%가 "예"라고 했다.

대구지역 대학병원 중 1위였다. 설문에 참가한 97개 대학병원 중에서도 10위를 기록했다.

경북대병원(72.7%), 대구가톨릭대병원(66.7%), 영남대병원(65.2%)이 뒤를 이었다.

대구지역 대학병원 한 관계자는 "환자가 생각하는 병원의 의료 질과 전공의가 생각하는 의료 질 평가는 차원이 다른데 병원 의료 질을 가장 속속들이 아는 전공의가 가족 아프면 자기가 소속된 병원을 안 간다면 그 병원 의료의 질은 심각하다고 판단된다"면서 "낮은 점수를 받은 병원은 문제점이 어디 있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체 1위는 서울아산병원(96.1%)이 차지했다. 다음이 삼성서울병원(94.6%), 서울대병원(93.2%), 분당서울대병원(89.3%), 양산부산대병원(88%) 순이었다. 또 전남대병원(87.1%), 순천향대부천병원(87%), 연세대세브란스병원(85.1%), 중앙대병원(85%)도 근무중인 전공의 80% 이상의 선택을 받았다.

한편 지난해 8월 17일부터 10월 9일까지 진행된 이번 평가는 대구지역 4개 대학병원을 포함해 전국의 97곳 병원의 전공의 3천159명이 참여했다. 설문 문항은 △ 근로여건 △ 복리후생 △ 교육환경 △ 전공의 안전 △ 급여 등 5개 분야, 43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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